'마타' 조세형이 '3K'와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해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4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15일 차 1경기 kt 롤스터와 락스 타이거즈의 대결에서 kt 롤스터가 세트 스코어 2:1 승리를 차지했다. '마타' 조세형은 오른과 타릭을 선택해 적절한 순간마다 궁극기를 활용하면서 kt 롤스터의 한타 파괴력에 힘을 보탰다.

다음은 kt 롤스터의 서포터 '마타' 조세형과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오늘 승리하긴 했는데 2세트에 엄청 유리했던 게임을 패배해서 그 부분이 아쉽다. 우리가 싸움에 특화된 조합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싸움을 위해 갖춰야 할 조건들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Q.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분위기가 어떤가?

최근 세트 말고 경기에서 패배하진 않았으니 기분이 가라앉을 일은 없었다. 다음 경기가 계속 강팀들과의 대결이라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1세트에 오른 서포터를 활용했다.

오른이라는 챔피언은 이니시에이팅에 강점이 있는 챔피언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챔피언은 아니고, 생각보다 그렇게 좋은 챔피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적인 조합을 중시한 픽이었다. 1세트에는 우리 봇 듀오 조합이 상대에게 밀리는 구도가 아니었고, 우리 갱플랭크를 견제할 수 있는 픽으로 오른 정도가 남았는데 그걸 빼앗아 오는 느낌도 있었다. 이니시에이팅이 필요하기도 했다.


Q. 2세트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을 꼽자면?

바론 먹히기 전 장면이다. 우리가 라이즈 없는 상태에서 싸웠다. 당시 4:4 구도였는데 상대는 딜러가 두 명이고 탱커가 두 명이었고, 우리는 당시 3탱커 1딜러인 상황이었다. 당연히 밀리는 구도였다. 그 장면이 가장 아쉽다.


Q. 3세트에도 초반에 아슬아슬했다.

봇 라인은 타릭이 있으니 반반으로 가기로 했다. 탑 쪽으로 많이 가서 이득을 취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너무 억지로 했던 것이 컸다고 생각한다. 성장만 해도 한타 조합이 괜찮았으니 그걸 믿고 경기를 이어갔다.


Q. 팀적인 호흡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다.

저번 KeSPA컵 부터 하나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다같이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런 단점이 보완됐다고 생각한다.


Q. 다음 상대가 킹존 드래곤X다.

킹존 드래곤X는 잘하는 팀이고 최근 기세도 좋다. 긴장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우리 연습을 잘하는 건 물론, 오늘 같은 실수만 안하고 확실히 플레이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주 세 경기 상대가 '3K'다. 그 경기에서 다 승리해서 최대한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치고 싶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