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15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금일 결과로 kt 롤스터는 5연승을 달리며 KSV와 세트 득실을 동률로 맞춰 공동 2위에 올랐다. 킹존 드래곤X와 KSV에 이어 세 번째로 5승 고지를 밟았다. 2경기 승자인 아프리카 프릭스 역시 1승을 추가하면서 4승 2패 세트 득실 +4로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했다. 반면, 락스 타이거즈는 2승 5패 세트 득실 -4로 8위까지 떨어졌으며 SKT T1은 이번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1경기 승자는 kt 롤스터였다. 1세트 kt 롤스터의 승리는 '스멥' 송경호의 갱플랭크가 책임졌다. 초반 탑 라인에서의 1:2 구도에서 기록한 킬 포인트를 시작으로 빠르게 성장한 '스멥'의 갱플랭크는 한타마다 정확한 스킬 활용으로 활약했다. 이어진 2세트에는 락스 타이거즈가 '상윤' 권상윤 코그모의 화끈한 대미지로 반격에 성공했다. 초반 불리한 상황에서 락스 타이거즈는 앞으로 튀어나온 상대 칼리스타를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자 잘 성장했던 '상윤'의 코그모가 불을 뿜었다.

양 팀의 3세트에 kt 롤스터는 탑 라인에 집중하고도 역으로 이득을 내주면서 우울한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스멥'의 나르가 상대를 홀리는 연기력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바론 지역부터 시작된 탑 라인 교전에서는 순간적인 'E-점멸-궁극기' 콤보로 한타 완승까지 이끌었다. kt 롤스터는 상대의 포킹을 뚫고 넥서스로의 진격을 멈추지 않았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SKT T1이 만난 2경기. 1세트에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했다. 초반 상대의 돌진 조합에 킬 포인트를 내주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투신' 박종익의 오른이 뿔피리를 불 때마다 득점하면서 SKT T1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미드 라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선보인 '오른-자르반 4세-갱플랭크'의 궁극기 연계는 '입롤 한타'를 만들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 팀의 2세트에도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했다. SKT T1은 최근 밴픽 결과물과 달리 탑 라인 쪽에 피오라를 배치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아프리카 프릭스는 봇 라인 '자야-라칸' 듀오의 힘으로 영토를 넓히기 시작했다. 흐름을 끊기 위한 SKT T1의 이니시에이팅은 계속 실패했고, 아프리카 프릭스는 그대로 승기를 굳혔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15일 차 결과

1경기 kt 롤스터 vs 락스 타이거즈 - kt 롤스터 2:1 승리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2세트 락스 타이거즈 승 vs 패 kt 롤스터
3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SKT T1 - 아프리카 프릭스 2:0 승리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SKT T1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SKT T1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킹존 드래곤X 5승 1패 +8
2위 KSV 5승 1패 +6
2위 kt 롤스터 5승 1패 +6
4위 아프리카 프릭스 4승 2패 +4
5위 진에어 그린윙스 3승 3패 -1
6위 콩두 몬스터 2승 4패 -2
6위 bbq olivers 2승 4패 -2
8위 ROX 타이거즈 2승 4패 -4
9위 SKT T1 1승 5패 -6
10위 MVP 1승 5패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