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가 '3K' KSV를 잡아냈다. 상체 싸움에서 완벽 우위를 점한 락스 타이거즈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KSV를 패배로 몰아넣었다.

락스 타이거즈가 5인 전력을 모두 탑으로 집중해 '큐베' 이성진의 나르를 잡아내고 선취점을 챙겨갔지만, 그 사이 KSV는 바다 드래곤과 포탑 선취점을 챙겨갔다. 락스 타이거즈는 협곡의 전령을 추가로 가져가며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KSV가 미드에서 '라바' 김태훈의 아지르를 노렸지만, 이미 와드로 노림수를 파악한 락스 타이거즈가 역습을 제대로 넣었다. 그로 인해 무난하게 성장하던 '하루' 강민승의 렝가가 잡히고 말았다. 화염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대치전에서는 KSV가 웃긴 했지만, '키' 김한기 탐 켄치의 궁극기 합류로 인해 나르가 잘렸고, 본대 싸움에서도 락스 타이거즈가 잘 큰 '성환' 윤성환의 카직스를 앞세워 미드 타워를 먼저 밀어냈다.

락스 타이거즈는 공격적인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며 KSV를 흔들었다. KSV가 반격을 하려 하면 탐 켄치가 '집어삼키기'로 아군을 세이브 했다. 결국 미드 2차 타워가 밀렸고, 탐 켄치의 '심연의 통로'로 인해 렝가가 잘렸다.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5000 차까지 벌어졌다.

락스 타이거즈는 탑 2차 타워로 향했다. KSV가 전투를 개시할 때마다 탐 켄치가 그 턴을 흘려보냈고, 이어진 역습까지 완벽하게 들어갔다. 메가 나르의 궁극기를 회피하는 빠른 반응속도가 주효했다. 결국 먼저 잡힌 쪽은 탈리야였다. '린다랑' 허만흥의 카밀이 '룰러' 박재혁의 칼리스타까지 잘라냈고, 락스 타이거즈가 탑 억제기를 철거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곧장 바론으로 달려 추가 킬과 함께 버프를 손에 넣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락스 타이거즈는 봇 억제기로 향했고,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하는 나르를 아지르의 '황제의 진영'과 함께 먼저 잡았다. 연달아 칼리스타마저 잡혔고, 그대로 쌍둥이 타워로 향한 락스 타이거즈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