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2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1일 차 1경기 1세트에 승리했다. SKT T1은 콩두 몬스터를 꺾고 선취점을 올렸다. SKT T1은 초반 설계 플레이부터 중반 운영까지 큰 실수 없이 콩두 몬스터를 제압했다.


경기 초반 SKT T1은 '트할' 박권혁의 사이온이 봇 라인을 견제했다. 이후 '블라썸' 박범찬의 자크가 미드 라인 갱킹으로 '엣지' 이호성 루시안의 소환사 주문을 소모시켰다. 별다른 교전 없이 SKT T1이 첫 번째 드래곤 버프를 가져갔다. 곧바로 일어난 봇 라인 전투에서는 콩두 몬스터가 '울프' 이재완의 브라움을 잡아 첫 킬을 챙겼다.

14분경 SKT T1은 갈리오의 지원을 받아 상대 바루스를 끊었다. 그리고 복귀한 바루스를 다시 한번 제압하며, 봇 라인의 격차를 벌렸다. 이에 콩두 몬스터는 협곡의 전령으로 탑 타워를 견제하는 동시에 미드 라인으로 집결해 수비 태세를 갖췄다.

SKT T1이 22분 만에 1차 타워를 모두 철거하면서 시야 주도권을 잡았다. 반격에 나선 콩두 몬스터가 먼저 갈리오를 물어 전투가 일어났다. 그러나 SKT T1은 갈리오가 버티는 사이, 이즈리얼과 자크가 합류해 총 4킬을 거뒀다. 그리고 바론 버프를 챙겨 봇 라인 타워를 모두 밀었고, 추가 교전 역시 갈리오만 희생한 채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SKT T1이 거침없이 진격에 나섰다. 콩두 몬스터는 계속된 전투로 이득을 거두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바루스를 제거한 SKT T1이 상대 본진으로 입성해 쌍둥이 타워를 두드렸고, 콩두 몬스터의 저항을 뿌리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