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2세트도 승리했다. 2세트는 1세트보다 더 압승이었다. 이번 세트도 '기인' 김기인이 활약했다. 전매특허인 라이즈를 선택해 협곡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봇 듀오가 초반 라인전을 강하게 끌고 갔다. 큰 성과도 나왔다. 이른 시간부터 10개의 CS 차이를 벌렸고, '코어장전' 조용인의 타릭을 잡아내기까지 했다.

아프리카의 승전보는 연이어 터졌다. 먼저 드래곤을 시도하던 '앰비션' 강찬용의 스카너를 잡고 드래곤을 빼앗았다. 대형 사고는 다음에 일어났다. 봇에서 5:5 대규모 한타가 열렸는데, 좋은 구도를 잡은 아프리카가 대승을 거뒀다. '기인' 김기인의 라이즈가 대활약을 보여줬다. 경기는 일찍 아프리카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였다.

15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아프리카가 글로벌 골드 5천가량을 앞서나갔다. 주도권을 잡은 아프리카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시야 장악을 통해 계속 KSV 챔피언을 잘라냈다. 결국 21분 만에 바론이 아프리카에 의해 삭제됐다.

아프리카는 바론 버프를 이용해 내각 타워를 제외한 모든 타워를 걷어냈다.이를 통해 만 골드 이상을 앞서나갔다. 바론 버프가 끝난 후에는 다시 아프리카의 숨막히는 시야 장악이 시작됐다. 그리고 또 시작된 잘라먹기로 아프리카가 두 번째 바론을 획득했다. 이 바론 버프로 아프리카는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