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둘째 주 4일 차 2경기, 휴스턴 아웃로즈과 뉴욕 엑셀시어의 대결에서 뉴욕 엑셀시어가 4:0 승리를 거뒀다. 모두 잘했지만, 그 중에서도 위기의 순간마다 활약한 두 지원가 '쪼낙'과 '아크'가 돋보인 경기였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새별비' 트레이서가 상대 시선을 제대로 끈 덕분에 뉴욕 엑셀시어가 첫 전투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탄 뉴욕 엑셀시어는 계속해 상대를 몰아붙이며 수비 완막에 성공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궁극기 게이지를 채운 '쪼낙'의 젠야타와 함께 뉴욕 엑셀시어가 A거점을 가져가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리장 타워에서 진행됐다. 양 팀 모두 게이지를 99%까지 쌓는 접전 끝에 마지막 전투에서 궁극기 연계를 제대로 보여준 휴스턴 아웃로즈가 1라운드를 먼저 가져왔다. 하지만, 뉴욕 엑셀시어의 반격이 거셌다. 난전에서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2라운드를 승리, 라운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췄다. 마지막 3라운드. 뉴욕 엑셀시어가 휴스턴 아웃로즈의 무리한 플레이를 제대로 낚아채며 좀처럼 점령지를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100:0으로 3라운드를 승리한 뉴욕 엑셀시어가 2세트의 승자가 됐다.

3세트 전장은 왕의 길이었다. 선공에 나선 휴스턴 아웃로즈가 한 번의 전투로 A거점을 점령,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무마'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를 필두로 경유지마저 돌파한 휴스턴 아웃로즈는 1분 43초를 남기고 도착지에 도달했다. 공격에 나선 뉴욕 엑셀시어가 일격에 A거점을 돌파했다. 뉴욕 엑셀시어는 휴스턴 아웃로즈의 연이은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화물을 쭉쭉 전진시켰다. '쪼낙'의 젠야타는 상대 겐지-트레이서를 모두 잡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승부는 연장 라운드로 향했다.

1분 43초가 주어진 휴스턴 아웃로즈의 선공. '제이크' 로드호그의 갈고리와 함께 손쉽게 A거점을 뚫었고, 추가 시간 끝에 경유지까지 돌파하며 2점을 추가했다. 뉴욕 엑셀시어에게는 2분 5초가 주어졌다. 각개 격파로 상대를 전멸시키며 화물 운송을 시작한 뉴욕 엑셀시어는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며 화물을 쭉쭉 진격시켰다. 도착지 앞에서의 마지막 전투. '아크' 아나의 수면총이 '제이크'의 트레이서를 잠재우면서 뉴욕 엑셀시어가 3점을 추가, 3세트를 승리했다.

마지막 4세트가 66번 국도에서 펼쳐졌다. '제이크'의 트레이서가 상대 지원가에게 두 번 연달아 잘리며 좀처럼 화물이 전진하지 못했다. 첫 경유지 앞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한 휴스턴 아웃로즈는 단 1점만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공격에 나선 뉴욕 엑셀시어가 맥크리-로드호그-디바-모이라-루시우-리퍼 조합을 들고 나왔지만, 단번에 막히면서 기존의 조합으로 돌아왔다. 가까스로 첫 경유지를 통과하는데 성공한 뉴욕 엑셀시어는 빠른 속도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순식간에 두 번째 경유지에 도달하며 4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2 둘째 주 4일 차 2경기

2경기 휴스턴 아웃로즈 0 vs 4 뉴욕 엑셀시어
1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리장 타워
3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왕의 길
4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