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둘째 주 4일 차 3경기, 상하이 드래곤즈와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대결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4:0 완승을 거뒀다. 이번 패배로 상하이 드래곤즈는 14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1세트 전장은 하나무라였다. '언데드'의 위도우메이커가 상대를 먼저 잘라내며 전투를 열었지만, 오히려 수적 우세의 싸움에서 밀리며 상하이 드래곤즈는 쉽사리 A거점을 뚫지 못했다. '단테' 트레이서의 활약까지 더해져 기분 좋게 완막 수비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쇼크. 단 한 번의 전투로 상대를 몰아내며 빠르게 1세트를 선취했다.

네팔에서 2세트가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먼저 점령 게이지를 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디야' 트레이서가 궁극기로 상대 지원가 둘을 잘라준 덕분에 상하이 드래곤즈가 턴을 넘겨 받았고, 그대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 쇼크에게 돌아갔다. 승부를 가를 3라운드. 먼저 점령 수치를 올리는 쪽은 역시 샌프란시스코 쇼크였다. 거점을 놓치는 실수가 있긴 했지만, 결국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마지막 라운드를 승리하며 2:1로 2세트의 승자가 됐다.

왕의 길에서 열린 3세트. 30여 초를 남겨두고 '디야' 자리야의 중력자탄과 '언데드' 맥크리의 황야의 무법자 연계가 기가 막히게 들어가면서 상하이 드래곤즈가 가까스로 A거점을 뚫었다. 기세를 탄 화물은 경유지를 돌파했지만, 마지막 도착지 앞에서 발이 묶이면서 상하이 드래곤즈는 2점만을 확득하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단테' 파라의 포킹을 앞세워 손쉽게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디야'가 계속해 명품 중력자탄을 선보이며 수비에 힘썼지만, 역부족이었다. 화력에서 밀리면서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진격을 허용했다. 다시 기세를 잡은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거침없이 전진하면서 도착지로 향했고, '노미' 라인하르트의 원맨쇼와 함께 3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4세트가 감시 기지: 지브롤터에서 시작됐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뒷심을 발휘하며 오늘 경기서 처음으로 화물을 도착지에 밀어 넣는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 역시 3점을 가져가면서 승부는 연장 라운드로 향했다. 상하이 드래곤즈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분. '언데드'의 활약으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3분이 넘는 시간을 보유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여유롭게 화물을 밀어넣으면서 2점을 획득, 4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2 둘째 주 4일 차 3경기

3경기 상하이 드래곤즈 0 vs 4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하나무라
2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네팔
3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왕의 길
4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감시 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