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1일차 첫 경기에서 SKT T1과 킹존 드래곤X가 만났다. 1세트에서는 킹존 드래곤X가 미드 사이온과 제이스, 쓰레쉬까지 더 해 완벽한 설계로 승리했다.


8.4 패치로 진행되는 첫 경기부터 과감한 픽이 등장했다. '비디디' 곽보성이 미드 사이온으로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를 상대했다. 라이즈가 사이온-세주아니의 궁극기를 날렵한 몸놀림으로 피하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킹존은 포기하지 않고 찔러 이득을 챙겼다. 연이은 갱킹으로 상대의 생존기를 뽑은 뒤 쓰레쉬-세주아니-사이온이 CC를 퍼부어 타릭-라이즈를 끊어냈다. 킬을 내기 시작하자 시야를 장악하고 1차 포탑을 순차적으로 밀어내면서 격차를 벌려갔다. 바론 지역 주변에 확실하게 시야를 장악한 킹존은 쓰레쉬의 사형선고를 시작으로 SKT T1의 챔피언을 차례로 격파해버렸다.

속도가 붙은 킹존은 멈추지 않았다. 등장하는 바론과 드래곤은 모두 킹존의 것이었다. SKT T1이 미리 시야를 넓히려고 하면, 킹존이 바로 끊어버리는 장면이 나왔다. 드래곤 역시 양보는 없었다. SKT T1이 먼저 선공을 펼쳤으나 사이온이 버티고 사이드 라인을 밀던 제이스가 내려와 한타를 마무리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이 약 31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