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2세트를 만회했다. 봇 라인을 시작으로 락스 타이거즈에게 1세트에서 당했던 것을 그대로 되갚아줬다. '테디' 박진성은 펜타 킬을 올렸다.


조용한 대치 중 두 번째 버프 타이밍에 락스 타이거즈가 노림수를 던졌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정글로 들어가 싸움을 열었지만, '그레이스' 이찬주의 갈리오가 전장 한가운데 착지하며 완벽한 도발 사용으로 영웅이 됐다. 급격히 체력이 빠진 락스 타이거즈의 챔피언들을 '테디' 박진성의 자야가 추적하며 2킬을 올렸다.

머지않아 진에어 그린윙스가 추가 킬을 만들었다. 봇 듀오와 정글러의 설계로 락스 타이거즈의 봇 듀오를 깔끔하게 제압했다. 이후 '그레이스'의 갈리오가 사망하며 진에어 그린윙스의 템포가 한 차례 끊겼으나 우위는 여전했다. 미드에서 '라바' 김태훈의 아지르를 잡고 두 번째 바람의 드래곤을 챙기며 진에어 그린윙스가 굳히기에 들어갔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과감한 움직임을 이어가며 꾸준히 득점했다. 미드 포탑과 화염의 드래곤을 챙긴 후 바론 앞에서는 '키' 김한기의 탐 켄치를 끊었다. 한타마다 호수비를 보였던 락스 타이거즈였지만 수적 열세 상태의 바론 트라이만큼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결국, 진에어 그린윙스가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반전을 꾀한 락스 타이거즈가 홀로 봇을 밀던 '소환' 김준영의 나르를 노렸다. 그러나 나르는 점멸로 유유히 빠져나갔고, 어느새 몰려온 진에어 그린윙스의 본대가 락스 타이거즈를 또다시 위협했다. 킬과 함께 락스 타이거즈의 미드 억제기가 나갔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무리하지 않고 한 차례 추가 정비를 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다음 진격으로 봇 억제기를 손쉽게 밀어냈다. 락스 타이거즈의 남은 희망은 탑뿐이었다. '린다랑' 허만흥의 사이온이 과감하게 이니시에이팅을 했지만, 진에어 그린윙스의 챔피언들은 생각 이상으로 단단했다. '테디'의 자야가 엄청난 화력을 뿜으며 펜타 킬이 나왔고, 진에어 그린윙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