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퓨전이 8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1주 4일 차 1경기에 플로리다 메이헴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었다. 플로리다 메이헴은 '로직스'와 '사야플레이어'가 분전했지만, 필라델피아 퓨전은 '카르페'-'스닐로'-'붐박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거점점령 전장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플로리다 메이헴이 선공에 나섰다. 첫 교전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이 잔뜩 움츠러든 채 수비태세를 갖췄다. '사야플레이어'를 잃은 플로리다 메이헴은 A 거점을 장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연이은 호수비로 완막을 해낸 필라델피아 퓨전은 '카르페' 위도우메이커의 맹활약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1세트에서 체면을 구긴 플로리다 메이헴은 '로직스'를 교체 투입해 설욕에 나섰다. 필라델피아 퓨전이 '붐박스'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 보였다. 이때 위도우메이커를 잡은 '로직스'가 원맨쇼를 펼치며, 화물을 이끌었다. 이에 필라델피아 퓨전의 '스닐로'가 영리한 플레이로 반격에 성공, 1점을 내주는 것으로 수비 턴을 마쳤다.

상대 '로직스'의 저항으로 필라델피아 퓨전의 전진이 다소 더뎠다. 그럼에도 '로직스'를 집중적으로 마크해 1점을 따냈다. 이후 버스를 방패삼은 '스닐로'의 트레이서가 상대 시선을 빼앗았다. 그리고 맥크리로 영웅을 바꾼 '맥크리'의 화력을 더해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일리오스로 이어진 3세트, 플로리다 메이헴은 루시우-모이라의 콤비네이션으로 거점을 차지했다. 그것도 잠시, 정비 후 거점을 탈환한 필라델피아 퓨전이 폼이 좋은 '카르페'를 앞세워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또한 플로리다 메이헴이 먼저 거점을 장악했고, 이번에는 기회를 내주지 않아 100:0으로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끝내 3라운드는 필라델피아 퓨전의 몫이었다. 플로리다 메이헴이 점유율 22%까지 채웠고, 필라델피아 퓨전은 거점을 탈환해 93%까지 끌어올렸다. 간신히 거점을 빼앗은 플로리다 메이헴은 탱커 라인이 무너지면서 더 이상 반격을 이어가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미 승패가 정해진 채 4세트가 진행됐다. 이번에도 '카르페'와 '사야플레이어'의 위도우메이커가 접전을 벌였다. 첫 거점을 돌파한 플로리다 메이헴은 '사야플레이어'의 기막힌 저격에 힘입어 두 번째 지점에 도달했다. 그리고 금세 3점을 확보해 자존심을 살렸다.

득실 관리가 중요한 필라델피아 퓨전은 상대 '사야플레이어'를 제압하지 못해 고전했다. 힘겹게 첫 거점까지 나아갔다. 여세를 몰아 2점까지 추격한 필라델피아 퓨전은 약 1분을 남겨두고 대규모 교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결국, 플로리다 메이헴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만회점을 올렸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1주 4일 차 1경기

1경기 플로리다 메이헴 1 vs 3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눔바니
3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일리오스
4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승 vs 패 필라델피아 퓨전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