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업라이징이 8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1주 4일 차 2경기에 휴스턴 아웃로즈를 제치고 리그 순위를 역전했다. 이날 '드림캐즈퍼'는 상대 딜러 라인보다 한 수 앞선 실력으로 MVP급 활약을 펼쳤다.

위도우메이커 싸움으로 진행된 아누비스 신전에서 보스턴 업라이징이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탱커 라인과 위도우메이커를 잃은 휴스턴 아웃로즈는 초반 진입에 실패하며, 허무하게 시간을 보냈다. 어느덧 잔여 시간은 1분 30초가 됐다.

가까스로 A 거점을 뚫은 휴스턴 아웃로즈는 끈질기게 B 거점을 두드렸다. 이때 휴스턴 아웃로즈는 '스트라이커'의 정크랫이 '죽이는 타이어'로 상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 수비 라운드를 종료했다. 공격 턴의 휴스턴 아웃로즈는 순식간에 A 거점을 장악했고, '드림캐즈퍼'의 겐지를 앞세워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는 '드림캐즈퍼'의 수비가 빛났다. 솔저를 택한 '드림캐즈퍼'는 상대의 혼을 빼놓는 플레이로 전진을 늦췄다. 이에 휴스턴 아웃로즈는 조합에 변화를 줘 첫 거점까지 화물을 끌고갔다. 수비 라인을 물린 보스턴 업라이징은 최종 지점에서 위도우메이커-오리사를 내세워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드림캐즈퍼'의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3점을 거둬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점령전 맵 네팔 또한 보스턴 업라이징의 압승이었다. 멤버들의 고른 활약과 더불어 '감수' 역시 뛰어난 활약으로 화답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마지막 경기는 첫 수비가 매우 중요한 쓰레기촌으로 이어졌다.

겐조-위도우메이커로 공격에 나선 휴스턴 아웃로즈는 '감수'를 끊어 수적 우위를 점했다. 상대의 전선을 뒤로 밀어넣은 후, 빠르게 1점을 거뒀다. 그러나 보스턴 업라이징의 수호신 '드림캐즈퍼'가 또 다시 존재감을 뽐냈다. 적재적소에 발휘된 저격 능력으로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드림캐즈퍼'를 필두로 '네코'와 '스트라이커' 역시 인상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서로의 공백을 적절히 메워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휴스턴 아웃로즈는 꼭 걸어 잠그고 상대의 침투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보스턴 업라이징은 추가 시간 종료 직전까지 1점도 추가하지 못했으나, '감수'의 분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1주 4일 차 2경기

2경기 휴스턴 아웃로즈 0 vs 4 보스턴 업라이징
1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아누비스 신전
2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눔바니
3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네팔
4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쓰레기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