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1주 4일 차 3경기에 뉴욕 엑셀시어와 런던 스핏파이어가 맞붙었다. 이전까지 런던 스핏파이어에 고전했던 뉴욕 엑셀시어는 4:0으로 완벽하게 승리를 거둬 강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뉴욕 엑셀시어는 첫 전장 아누비스 신전부터 강공을 펼쳤다. 먼저 '리베로'의 겐지가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해 A 거점을 차지했다. 그리고 B 거점을 둔 교전에서는 '버드링'의 트레이서를 두 번 연속 끊어 순식간에 2점을 거뒀다.

이에 질세라 런던 스핏파이어도 빠른 진입으로 A 거점을 노렸다. 그러나 '비도신'과 '너스'가 뉴욕 엑셀시어에 덜미를 잡히며, 흐름을 잃었다. 뉴욕 엑셀시어는 정크랫을, 런던 스핏파이어는 솜브라를 통해 기회를 엿봤다. 먼저 칼을 빼든 '리베로'의 정크랫이 1킬을 올렸고, '프로핏'의 솜브라는 아군과의 합동 작전으로 A 거점 장악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추가 시간이 돼서야 2:2를 만들어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5분 이상의 시간을 보유한 뉴욕 엑셀시어가 연장 라운드에서 '새별비'의 3킬과 함께 선취점을 거머쥐었다.

두 팀 모두 블리자드 월드를 앞두고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무려 세 명을 바꿔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반면, 뉴욕 엑셀시어는 '파인'이 나섰다. 신중한 탐색전 이후 '파인'이 위도우메이커로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렸다. 아쉽게 1점에 그쳤으나, 수비 턴에서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아 승리를 추가할 수 있었다.

네팔에서도 뉴욕 엑셀시어의 기세는 매서웠다. 1라운드에서 무려 100:0으로 압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 런던 스핏파이어는 상대의 무리한 플레이를 잡아먹어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라운드는 접전이었다. 양 팀은 점유율 60%를 돌파했으나, 근소하게 앞섰던 뉴욕 엑셀시어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지는 뉴욕 엑셀시어의 공격에 런던 스핏파이어가 무너졌다. 쓰레기촌에 진입하자마자 뉴욕 엑셀시어는 공격을 퍼부어 첫 거점을 가볍게 뚫었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아무런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두 번째 지점까지 내줬다.

정크랫의 '죽이는 타이어'로 상대 수비 라인을 붕괴시킨 뉴욕 엑셀시어는 거침없이 전진했다. 약 4분의 여유가 있음에도 상대에게 반격할 기회를 주지 않으며, 3점을 가져왔다. 연패 위기에 몰린 런던 스핏파이어의 공격 차례. 순조롭게 2점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새별비'에게 가로막혀 마지막 목표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1주 4일 차 3경기

3경기 뉴욕 엑셀시어 승 vs 0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아누비스 신전
2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네팔
4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쓰레기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