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수),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의 넷째 주 3일차 경기가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되었다.

이날은 1경기에서 뛰어난 전력을 보유했음에도 이번 컨텐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MVP Space(MVP)와 현재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B조 1위를 노리는 SEVEN(세븐)이 맞붙었고, 2경기는 Meta의 형제팀인 Athena(아테나)와 Bellum(벨리움)이 내전을 벌이게 되었다.

1경기는 탱-딜-힐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탄탄한 조직력을 발휘한 MVP가 세븐에 3:1 승리를 해내면서 귀중한 시즌 1승을 획득할 수 있었다. 2경기는 메타의 양 형제팀이 접전을 벌인 가운데, 벨리움이 아테나에 3:1 승리를 해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아테나는 시즌 전패를 기록하며 강등이 확정이 되었다.




MVP와 세븐의 1경기 첫 전장은 리장 타워였다. 1라운드 관제센터에서 MVP는 라인하르트-디바-로드호그의 3탱커 조합을 들고 나와 세븐의 솜브라-트레이서 조합에 대응하려 했다. 결국 MVP는 세븐의 공격을 연이어 차단하며 라운드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정원 맵에서 치뤄춰진 2라운드는 양 팀이 서로 솜브라-트레이서 조합을 사용하면서 대치했다. 세븐이 한타에서 승리하며 앞서면 MVP가 다시 따라가며 접전이 벌어졌지만, 마지막에 거점을 취한 쪽은 세븐이었다. 3라운드 야시장 맵에서는 OneFact 선수가 맥크리와 리퍼를 사용하면서 활약했다. 결국 라운드 스코어 2:1로 MVP가 첫 세트를 선취했다.

세븐이 선택한 2세트 전장은 할리우드였다. 세븐은 트레이서-겐지 조합을 앞세워 빠르게 A거점을 점령해냈다. 이후 화물 운반 페이즈에서 양 팀 모두 위도우메이커를 기용, 저격전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에 MVP의 앞라인이 먼저 터져나가며 세븐이 약 1분여를 남기고 공격에 성공했다. 공수 교대 이후 MVP도 빠르게 A거점을 점령했지만, 화물 운반에서 시간이 많이 끌렸다. 이후 MVP도 약 20여초를 남기고 공격에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연장 라운드에서 MVP가 더 많은 위치까지 화물을 밀고 이후 수비를 성공해 2세트를 승리했다.


▲ 트레이서와 파라 등을 사용하며 MVP에 선정된 Yaki 선수


세번째 세트 전장은 하나무라가 되었다. 세븐은 겐지-트레이서의 돌진 조합을 기용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MVP가 세븐의 돌진을 능숙하게 받아치며 A거점에서 상당히 시간을 끌었다. 하지만 B거점 공격 중 Fr3e 선수 디바의 자폭이 제대로 작렬하면서 세븐이 결국 공격에 성공했다. 공수교대 후 MVP는 위도우메이커와 파르시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공격을 시도해 빠르게 A거점을 점령, 이어서 B거점까지도 점령하여 공격에 성공했다. 결국 이어지는 연장 라운드에서 세븐 측이 승리하면서 세븐이 한 세트를 만회했다.

MVP가 선택한 다음 전장은 도라도였다. MVP는 하나무라때 썼었던 파르시와 위도우메이커의 포킹 조합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이 조합 선택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며 화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멈추는 일 없이 운반이 이루어졌고, 2분 30여초를 남기고 MVP가 공격에 성공했다. 공수교대, 세븐은 계속해서 돌진 조합을 고수하며 화물을 밀어내보려 했지만 동일한 조합을 가져온 MVP에 밀리며 화물 운반에 시간이 끌렸다. 결국 세븐이 끝까지 화물을 밀지 못하며 MVP가 세트를 획득, 경기에서 승리했다.




메타의 형제팀 간 첫 세트 전장은 일리오스로 선정되었다. 첫 전장은 등대, 양 측 모두 솜브라와 트레이서 조합을 들고 나와 처음부터 상당한 난전을 벌였다. 하지만 제때 EMP를 사용하면서 한타를 계속해서 승리했던 벨리움 측이 먼저 거점을 점령했다. 이어지는 폐허 맵에서는 양 팀의 위도우메이커 저격전이 벌어지는 동안 앞라인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거점이 99:99 상황까지 이어졌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아테나가 100점을 먼저 채우면서 동률이 되었다. 마지막 우물 맵에서도 양 팀의 접전이 계속 벌어졌지만, 마지막 순간에 벨리움이 한타를 이기고도 거점을 밟지 못하며 아테나가 승리, 첫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할리우드로 결정되었다. 벨리움은 공격에 3탱조합에 메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들고 와 공격을 시도했다. 아테나는 이에 대해 맥크리와 트레이서로 대응하며 시간을 벌었다. 결국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SongBoos의 트레이서가 벨리움의 AimGod 젠야타를 연달아 잘라내며 벨리움이 2점을 얻는데 그쳤다. 공수교대 후 아테나는 파르시를 기용하여 공격했지만, 벨리움의 솔저-정크랫 조합에 카운터당하며 거점을 점령하지 못했다. 결국 0:2로 벨리움이 2세트를 만회했다.


▲ 이날 경기에서는 벨리움의 탱커 라인이 중요한 순간마다 큰 활약을 했다


3세트는 하나무라에서 경기가 치뤄졌다. 아테나는 빠른 포커싱을 앞세워 공격하며 A거점을 빠르게 획득해내는데 성공했지만 벨리움이 B거점 점령을 상당히 오랫동안 막아냈다. 특히 B거점 수비에서 리오 선수의 윈스턴의 활약이 돋보였다. 결국 아테나가 1점 만을 획득한 채 공수교대가 이루어졌다. 벨리움은 공격에서 Na1st의 위도우메이커와 CCJ의 파라를 앞세워 빠른 타이밍에 A거점을 밀어내고 솔저-트레이서 조합으로 바꾸어 B거점 점령도 성공을 했다. 결국 1:2로 3세트도 벨리움이 승리를 거뒀다.

4세트 전장은 66번 국도가 선정되었다. 아테나는 BigBox 선수를 투입하여 위도우메이커-솜브라 조합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벨리움은 이를 위도우메이커의 사선이 닿지 않는 곳에 나와있는 탱커들에 해킹을 걸고 끊어주는 식으로 아테나의 진격을 원천 차단했다. 결국 화물이 첫 경유지조차 도달하지 못하고 아테나의 공격이 끝났다. 공수교대, 벨리움은 Na1st의 겐지와 CCJ의 위도우메이커를 앞세워 깔끔한 합으로 한타를 승리, 화물을 무리없이 밀어냈다. 벨리움이 4세트도 승리하면서 2경기가 끝이 났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넷째 주 3일차 경기 결과

1경기 MVP Space 3 vs 1 SEVEN
1세트 MVP Space 승 vs 패 SEVEN - 리장 타워
2세트 MVP Space 승 vs 패 SEVEN - 할리우드
3세트 MVP Space 패 vs 승 SEVEN - 하나무라
4세트 MVP Space 승 vs 패 SEVEN - 도라도

2경기 Meta Athena 1 vs 3 Meta Bellum
1세트 Meta Athena 승 vs 패 Meta Bellum - 일리오스
2세트 Meta Athena 패 vs 승 Meta Bellum - 할리우드
3세트 Meta Athena 패 vs 승 Meta Bellum - 하나무라
4세트 Meta Athena 패 vs 승 Meta Bellum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