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2주 3일 차 2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상하이 드래곤즈가 격돌했다. 결과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3:1 승리였으나, 한층 발전된 모습의 상하이 드래곤즈가 돋보였다.

1세트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이었다. A거점을 허무하게 뚫린 상하이 드래곤즈가 B거점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상당한 시간을 끌었다. 약 2분을 남기고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2점을 올린 상황, '아도'의 겐지가 대활약하며 상하이 드래곤즈도 2점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상하이 드래곤즈의 추가 공격은 '단테' 겐지의 용검에 막혔고, 추가 시간에 치열하게 진행된 마지막 공방은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극적 승리로 끝났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아쉬운 패배를 2세트 눔바니에서 완벽하게 만회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시나트라' 대신 '아키텍트'를 투입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1세트와 동일하게 공격에 다소 애를 먹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화물을 가까스로 끝까지 밀어낸 반면 상하이 드래곤즈의 공격은 더없이 빨랐다. 2차전에서도 상하이 드래곤즈의 선전은 이어졌고, 4분의 추가 공격 시간을 통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일리오스에서 3세트가 시작됐다. 1라운드에서 '아키텍트'의 파라가 상하이 드래곤즈의 두 딜러를 잘라내며 2세트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끈질긴 수비로 한동안 교전이 이어졌으나, '아키텍트' 파라의 포화가 또다시 상황을 끝냈다. 2라운드에서도 '아키텍트'의 활약이 계속됐다. 위도우메이커로 첫 점령을 도운 후, 깔끔한 마무리까지 해내며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승리를 견인했다.

4세트 쓰레기촌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화물 이동은 '디야' 위도우메이커에게 한 번, '아도'의 겐지에게 한 번 가로막히며 2점 획득으로 끝났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공격 단계에서도 '디야'의 위도우메이커는 불을 뿜었고 순식간에 1점을 올렸다. 그러나 '아키텍트'의 위도우메이커 역시 만만치 않은 화력을 뽐내며 두 번째 경유지 앞에서 상당한 시간을 끌었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마지막 공격에는 단 1분의 시간이 주어졌고, 결국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수비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2주 3일 차 2경기

1경기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1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아누비스 신전
2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패 vs 승 상하이 드래곤즈 - 눔바니
3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일리오스
4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쓰레기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