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2주 3일 차 3경기에서 서울 다이너스티와 LA 글래디에이터스가 만났다. 서울 다이너스티의 뒷심에 풀세트가 나온 가운데, 쟁탈전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인 LA 글래디에이터스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1세트 아누비스 신전, 서울 다이너스티의 공격은 '하이드레이션'의 정크랫에게 번번이 가로막히며 B거점 점령도 72%로 끝났다. 이어진 LA 글래디에이터스의 A거점 공격은 '하이드레이션'의 겐지가 튕겨내기로 '플레타'의 위도우메이커를 정리하며 순식간에 끝났다. 하지만, 서울 다이너스티의 단단한 수비는 7분간 이어진 LA 글래디에이터스의 공세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1세트를 선취했다.

블리자드 월드에서 진행된 2세트는 LA 글래디에이터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슈어포'의 위도우메이커가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서울 다이너스티의 선공을 2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진행된 LA 글래디에이터스의 공격은 순탄하게 진행됐다. LA 글래디에이터스는 '갬블러'의 메르시를 집중 공략하며 화물을 출발시킨 후, 마지막 공격에서도 서울 다이너스티의 두 힐러를 끊으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3세트 전장은 네팔이었다. '위키드'의 파라와 '비슈'의 디바가 궁극기로 각각 1라운드, 2라운드를 승리로 이끈 가운데, 마을에서 3라운드가 시작됐다. LA 글래디에이터스가 초반을 꽉 잡은 가운데, '슈어포'의 로드호그는 공중에 있던 '위키드'의 파라를 갈고리로 끌어오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여기에 '피셔'의 라인하르트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LA 글래디에이터스가 100:0으로 승리했다.

쓰레기촌에서 4세트가 진행됐다. '류제홍'의 메이가 좀처럼 보이지 않던 서울 다이너스티의 활로를 뚫었지만, 이후 영웅 교체를 하지 않으며 한동안 헛된 시간을 소비했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추가 시간에 간신히 2점을 만들며 공격을 끝낸 상황, LA 글래디에이터스는 노힐러 조합으로 빠르게 1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먼치킨'의 위도우메이커가 LA 글래디에이터스의 맥을 연달아 끊으며 수비에 성공,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승패가 갈리는 5세트, 전장은 오아시스였다. 1라운드의 3탱커 대결은 LA 글래디에이터스의 압승이었다. LA 글래디에이터스는 99%의 점령도에서 점령지를 한차례 내줬으나, '피셔'의 라인하르트가 지하를 통해 적진 뒤로 돌아가는 변칙 전술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초반 교전에서 승리한 서울 다이너스티가 모든 영웅의 궁극기를 채우며 크게 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다이너스티의 거점 굳히기는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LA 글래디에이터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경기가 종료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2주 3일 차 3경기

3경기 서울 다이너스티 2 vs 3 LA 글래디에이터스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스 - 아누비스 신전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스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스 - 일리오스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스 - 쓰레기촌
5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스 - 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