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1시즌의 마지막 주 2일차 경기가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되었다.

1경기에서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첫 승을 거뒀던 MVP Space(MVP)와 이번 시즌에서 첫 승리에 도전하는 WGS Laurels Nine(WGS)이 맞붙었으며, 2경기는 컨텐더스 트라이얼 강등이 확정된 Meta Athena(메타)와 A조에서 무패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Element Mystic(엘리먼트)승부가 진행되었다.

타이브레이커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1경기는 마지막 점령전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MVP가 승리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2경기는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은 엘리먼트가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메타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시즌 5전 전승을 기록했다.




1경기 MVP와 WGS의 1세트 전장은 네팔이 선택되었다. 1라운드 마을 전장, 양 팀 모두 리퍼를 기용하여 힘싸움을 했지만 메이를 기용한 MVP가 먼저 거점을 가져가며 점유율을 올렸다. WGS는 이에 Order 선수의 파라로 대응했지만 MVP가 궁극기를 아끼며 다시금 손쉽게 거점을 확보, 라운드를 가져갔다. 이어지는 제단 맵에서는 파라에 대응하기 위해 OneFact 선수가 맥크리를 들고 나왔다. 이후 거점을 두고 접전이 벌어졌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WGS의 EMP를 MVP의 Fuze 루시우가 소리 방벽으로 카운터하며 2라운드도 MVP가 승리했다.

2세트 WGS가 선택한 전장은 눔바니였다. WGS는 Arrow 선수를 투입하여 트레이서-겐지 조합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거점 점령은 빠른 타이밍에 성공했지만, 중간 경유지와 최종 목적지에서 MVP의 거센 수비에 화물 운송이 지지부진하다 결국 2점 획득에 그쳤다. 공수교대 이후 WGS는 Arrow 선수의 위도우메이커와 SKY 선수의 정크랫으로 수비에 나섰지만, MVP측에서 적절한 포커싱을 해내며 손쉽게 거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WGS가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필사적으로 수비를 해내며 승리, WGS가 시즌 첫 세트 승리를 해냈다.


▲ 3세트 승리에 쐐기를 박은 Yaki 선수의 나노강화제+용검 콤보


MVP는 3세트 전장으로 아누비스 신전을 선택했다. MVP는 최초 A거점 고지대에서 위도우메이커-파라의 포킹 조합으로 수비에 나섰지만 WGS의 돌진 조합에 빠르게 무너지고 거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B거점에서 Yaki 선수의 솜브라 EMP가 연이어 한타를 터트리며 약 6분에 달하는 시간 동안 거점을 1%도 내주지 않은 채 수비에 성공했다. 공수교대, MVP가 Undine 아나의 활약으로 빠르게 A거점을 점령했고, 이후 B거점에 도착하자마자 Yaki 겐지의 나노강화제+용검이 작렬하며 B거점을 점령했다. 결국 3세트는 MVP의 승리가 되었다.

4세트 전장은 쓰레기촌이 선택되었다. 교체 투입된 MVP의 Tydolla 선수가 정크랫으로 첫 거점 수비에서 WGS에 상당한 유효타를 입히며 시간을 지연시켰다. WGS 또한 Bernar 디바의 자폭과 Arrow 위도우메이커의 활약으로 화물을 한 번에 전진시키는 듯 했지만, 마지막 거점을 앞두고 MVP의 포커싱에 연이어 당하며 공격에 실패했다. 공수교대 이후 MVP는 오리사-로드호그의 꼼짝마-갈고리 스킬 콤보로 화물을 꾸준히 전진시켜 나갔다. 하지만 WGS 또한 두번째 경유지에서 위도우메이커-정크랫의 활약으로 수비를 해내며 4세트를 승리, 연장 세트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세트 전장은 오아시스로 결정되었다. 1라운드 전장은 대학, 양측 모두 트레이서-솜브라 조합으로 맞붙었지만, WGS측이 승리하며 거점 점령을 60%이상 따냈다. 이에 질세라 MVP 측에서도 더욱 정교한 돌진 조합을 선보이며 한타를 연이어 승리했고, 결국 MVP가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이어지는 전장은 도심, MVP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타이밍의 포커싱을 성공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MVP는 거점을 90%까지 점령한 뒤 WGS에 빼앗겼지만, 한타 막판 상대의 딜러진을 모두 끊어내며 먼저 100%를 달성, 경기를 승리했다.




2경기 메타와 엘리먼트의 첫 세트 경기는 리장 타워 관제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최초 메타 측에서 거점을 확보하고 75%까지 점유율을 올린 뒤 엘리먼트가 다시 거점을 가져갔지만, Rapel 젠야타가 Innovation 솜브라의 EMP를 초월로 카운터치면서 경기가 크게 엘리먼트쪽으로 기울었고, 결국 엘리먼트가 라운드를 취했다. 이어지는 야시장 맵에서는 메타가 리퍼를, 엘리먼트가 맥크리를 기용하며 맞붙었다. 양쪽 딜러 선수들이 번갈아 활약하며 여러 차례 난전이 이어졌지만, 엘리먼트가 뒷심을 발휘하며 세트를 선취했다.

메타는 2세트 전장을 아이헨발데로 선택했다. 메타가 겐지-트레이서의 돌진 조합을 꺼낸 반면, 엘리먼트는 Sp9rk1e의 파라와 Guard의 솜브라로 수비에 나섰다. 엘리먼트 측이 A거점과 중간 경유지에서 계속해서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화물이 중간 경유지에 도달하지 못한 채 메타의 공격이 종료되었다. 공수교대 이후 메타 또한 필사적으로 수비를 해내면서 엘리먼트의 화물 진행을 늦추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엘리먼트의 딜러진이 연속으로 슈퍼 플레이를 해내며 엘리먼트가 화물 운반에 성공했다. 결국 2세트도 엘리먼트의 승리였다.


▲ 아이헨발데 마지막 순간 Sp9rk1e 선수의 활약이 빛이 났다


3세트 전장은 하나무라였다. 엘리먼트는 겐지- 솜브라의 포커싱 조합으로 A거점 수비를 오랜 시간 동안 해냈다. 메타 측은 이에 Innovation이 둠피스트를 기용하며 맞돌진 조합을 꺼내어 A거점을 뚫어냈다. 메타는 특유의 템포로 B거점을 66퍼 이상 점령하는 데 성공했지만, 엘리먼트가 이를 막아내고 약 5분 30여초 동안 수비에 성공하면서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공수 교대 후 엘리먼트는 A거점을 EMP+자폭 콤보로 밀어내고, B거점 또한 연속으로 밀어내면서 3세트도 승리, 시즌 5전 전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세트 전장은 도라도가 선정되었다. 화물 출발 지점에서부터 엘리먼트 미스틱이 고지대를 잡고 메타의 진형을 강하게 뒤흔들었다. Innovation이 파라를 쓰면서 교착 상태를 깨고 화물을 밀어냈지만, Guard 선수의 솜브라 EMP가 계속해서 적절하게 터지면서 결국 메타의 화물이 첫 번째 경유지에 채 도달하지 못했다. 공수교대 이후 엘리먼트는 솜브라와 겐지를 앞세운 포커싱 조합을 계속해서 활용하면서 한타를 승리했고, 결국 화물이 완전히 밀리면서 4세트도 엘리먼트가 승리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마지막 주 2일차 경기 결과

1경기 MVP Space 3 vs 2 WGS Laurels Nine
1세트 MVP Space 승 vs 패 WGS Laurels Nine - 네팔
2세트 MVP Space 패 vs 승 WGS Laurels Nine - 눔바니
3세트 MVP Space 승 vs 패 WGS Laurels Nine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MVP Space 패 vs 승 WGS Laurels Nine - 쓰레기촌
타이브레이커 세트 MVP Space 승 vs 패 WGS Laurels Nine - 쓰레기촌

2경기 Element Mystic 4 vs 0 Meta Athena
1세트 Element Mystic 승 vs 패 Meta Athena - 리장 타워
2세트 Element Mystic 승 vs 패 Meta Athena - 아이헨발데
3세트 Element Mystic 승 vs 패 Meta Athena - 하나무라
4세트 Element Mystic 승 vs 패 Meta Athena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