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의 아버지' 리차드게리엇이 엔씨소프트를 떠난 뒤에도 120억원의 거금을 챙겼다.


엔씨소프트는 19일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를 통해, 리차드 게리엇이 보유하고 있던 1,327,670주의 주식 중 403,472주를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리차드 게리엇은 지난 9일 471,335주를 스톡옵션으로 취득했다. 스톡옵션의 취득단가는 32,130원. 이 후 조금씩 주식을 팔아왔는데 6~7만원 선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 40만 여주의 총 처분 금액은 271억 여원. 스톡옵션 취득액을 차감하면 이번 주식 매매로 12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이다.


리차드게리엇은 엔씨소프트와 손을 잡고 7년의 개발기간을 들여 타뷸라라사를 개발했지만 시장의 반응이 냉담하자 엔씨소프트와 결별, 이후 3천만불을 들여 꿈에 그리던 우주여행을 다녀오면서 '희대의 먹튀(먹고 튀다의 준말)'로 위상이 격하된 바 있다.


한편, 리차드게리엇은 최근 북미 게임 웹진 게임데일리(gamedaily.com)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는 게임계로 돌아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Inven Niimo -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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