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제작된 리알토는 기록보관소 이벤트 미션인 '응징의 날'을 통해서 처음 공개된 전장으로, 일반 PvP 전장으로 따로 제작된 화물 호위 전장이다. 일반 호위 전장인 리알토는 기록보관소 미션 중에 갈 수 없었던 지역들을 포함하며, 응징의 날 미션과는 달리 낮이 배경인 것이 특징이다.

리알토의 특징을 꼽는다면, 실제 유럽의 골목길을 연상하게 하는 좁은 화물 운송로, 그리고 전반적으로 2층 이상의 높은 건물들이 즐비하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실제 베네치아의 모습이 그러하듯 도시에 운하가 흐르며 이 운하에 옴닉 사공들이 모는 배가 떠다닌다는 점이다.

이 운하에 플레이어가 떨어지면 그대로 낙사하게 되지만, 배 위로 떨어지게 되면 낙사 판정을 받지 않으며 실제 배를 따라서 어느 정도 이동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배의 속도가 상당히 느리고 게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낙사 판정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의 의미가 있다.


▲ 운하에 떨어지면 낙사하지만, 배 위에 탈 수 있어 뜻하지 않은(?) 관광도 가능하다


최초 출발지 이후 첫 번째 경유지 직전까지는 좁은 길 이후 넓은 광장이 드러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좁은 길이라는 특징과 함께 길 좌우에 있는 건물 2층에서 사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비 진영에 약간의 이점이 있다. 다만, 리스폰 지역을 고려해보면 수비가 제 1거점으로 삼기 좋은 곳은 화물이 좁은 길을 빠져나온 이후의 넓은 광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지점까지는, 기존의 '도라도'와 유사한 구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첫 경유지 이후 두 번째 경유지까지는 전체적으로 좁은 길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첫 경유지 이후 두 번째 경유지까지는 '아이헨발데'의 첫 경유지 이후부터 두 번째 경유지까지 구조와 다리의 위치 정도만 다르고 다소 유사한 형태라 볼 수 있다. 두 번째 경유지 이후 최종 목적지까지도 다시 좁은 길과 복층 구조가 중점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최종 목적지가 있는 건물로 진입하는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마지막 구역은 블리자드 월드의 '트리스트럼 대성당' 구역과 흡사한 느낌을 주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좁은 길과 복층 구조물이 많다는 점에 포인트를 두면, 이 전장은 파라가 공중에서 상대를 요격하고 숨기 좋은 포인트가 많다. 길이 좁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크랫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좁은 길과 함께 계단 지형이 많고 상대의 파라를 저격하기 좋다는 점에서는 맥크리도 강점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지역 :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알토
■ 공격 측 승리 조건 : 화물을 목적지까지 호위
■ 수비 측 승리 조건 : 제한 시간까지 적의 화물 호위를 저지

■ 제한 시간 : 5분
■ 제 1경유지 추가 시간 : 2분
■ 제 2경유지 추가 시간 : 2분

※ 가이드에서 추천하는 영웅은 주관적인 평가가 포함되며, 플레이어 숙련도와 영웅 조합에 따라 그 효율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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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알토 전장 정보

 ※ 클릭하면 해당 위치로 이동합니다.

  ▶ 1구간 : 화물 출발지(아트 갤러리) ~ 제 1경유지(운하 앞)
    - 공격 측 플레이
    - 수비 측 플레이

  ▶ 2구간 : 제 1경유지(운하 앞) ~ 제 2경유지(강변 선착장)
    - 공격 측 플레이
    - 수비 측 플레이

  ▶ 3구간 : 제 2경유지(강변 선착장) ~ 최종 목적지(성당 내부)  
    - 공격 측 플레이
    - 수비 측 플레이  





▶ 1 구간 : 화물 출발지 ~ 제 1경유지(운하 앞)






◇ 공격 측 플레이

화물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좁은 다리가 있기 때문에, 수비 측에서 포킹 조합을 구성해 다리 건너편 1, 2층을 거점으로 이른 타이밍부터 견제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상대편에 파라나 루시우, 오리사, 로드호그 등이 있다면 다리 구간을 지날 때 낙사를 조심하자.

수비 측에서 건물 위쪽에 미리 자리를 잡고 있을 가능성이 유력한 만큼, 공격 측에서는 우회로를 통해서 상대 후방을 교란하는 작전이 필수적이다. 초반 지역 좌우측으로 나 있는 우회로들은 각 건물들의 배후로 침투하기 용이한 구석이 많다. 트레이서나 겐지 등 기동력 중심의 영웅을 활용하여 상대 견제를 분산시키고 후방의 힐러진을 압박하는 목적으로 활용하기 좋다.

반면에 우회조를 제외한 나머지 화물을 미는 역할을 맡은 쪽은 수비 측에게 초반부터 강하게 견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적 후방 기습을 위해 우회하는 인원들이 빠져있는 동안에는 소수의 인원들로만 화물을 운반해야 하는데, 이때에는 오리사나 라인하르트 같은 방벽 영웅들을 활용하면 좋다.


▲ 공격팀이 활용하기 좋은 우회로는 오른쪽 다리와


▲ 왼쪽 다리 우회로가 있다


▲ 건물 2층이나 왼쪽 뒤편으로 크게 돌아 들어갈 수 있는 우회로도 존재한다


◇ 수비 측 플레이

인근에 건물 발코니 등 공격팀 출발 지역을 한눈에 끼고 볼 수 있는 2층 지역이 다수 있다. 이곳에서 위도우메이커나 솔저, 맥크리, 파라 등의 포킹 영웅들을 기용하거나 바스티온이나 토르비욘 등의 포탑 영웅들을 기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비 측 전략이 되겠다.

다만 고지대가 그렇게까지 높은 지역에 위치한 것이 아니기에 반격이 심할 것이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공격 측에서 우회로를 통해 후방 기습을 시도하는 등 변수가 자주 발생할 것이다. 포킹 조합 위주로 운용하다 진형이 무너졌을 경우 계속 고지대를 고집하지 말고 후퇴한 뒤 다시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쓰레기촌의 시작 지점과 비슷한 구도가 벌어지기 때문에 오리사+로드호그 조합으로 화물을 끼고 방벽전을 벌이는 것도 좋으며, 아예 기습해오는 영웅들을 카운터치기 좋은 브리기테 등을 기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리스폰 지역 앞의 다리를 넘으려는 공격 측을 넉백이나 끌어당기기 스킬이 있는 영웅들을 이용해 낙사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다만 공격 측 리스폰 지역이 가깝기 때문에 이를 무리하게 노릴 필요까지는 없다.


▲ 수비팀이 미리 자리를 잡기 좋은 고지대가 많다



▶ 2구간 : 제 1경유지(운하 앞) ~ 제 2경유지(선착장)






◇ 공격 측 플레이

화물이 제 1경유지를 지나면 운하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너 선착장까지 화물을 운반해야 한다. 화물 진입로 가까이에 운하가 있고, 이곳에 떨어지면 낙사 판정이 되기 때문에 마치 아이헨발데의 고성 입구 쪽 다리 지역마냥 전투가 가능한 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그야말로 리알토의 '통곡의 다리'로, 운하의 폭이 앞서 지나온 지역보다 훨씬 넓어 낙사를 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넉백 스킬을 가진 적의 공격에 주의하도록 하자.

설상가상으로 이곳에도 수비 진형이 자리를 잡기 좋은 고지대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차량 운반에 애로사항이 많은 구간이라 할 수 있다. 화물 진입로 왼편과 오른편에 있는 우회로 계단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기습을 걸고 화물을 밀어내는 것이 공격 측의 주된 전략이 될 것이다.

선착장까지 화물을 밀어낸다면 그나마 앞선 지역들보다 화물 운송이 수월한 편이다. 선착장 지역 중앙에 있는 돌벽을 엄폐물로 활용하면서 화물을 운반시키자. 다만 해안 방향쪽으로도 낙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해안 방향을 등지고 싸우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 공격 측 최대의 위험지역, 적 포킹을 뚫고 화물을 운반시키면서 낙사도 주의해야 한다


▲ 응징의 날 미션 때는 없었던 돌벽이 세워져 있어 공격팀의 엄폐물로 활용하기 좋다


◇ 수비 측 플레이

공격팀의 화물 운반을 견제하기에 이상적인 지형이 많아 수비 입장에서는 정말 즐거운 구간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이 구간에서 충분히 재미를 보지 못하면 이후 구간에서의 수비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격팀의 진행을 늦출 필요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화물 진입로를 따라 넓게 건물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 건물의 2층 높이에는 창문이 뚫려 있어 맥크리, 솔저, 위도우메이커 등의 포킹 영웅들이 활약하기 좋다. 다만 실내인 만큼 공격팀의 우회로 진입 후 기습을 허용하면 도주가 힘들기 때문에 적 돌진 영웅들의 위치 브리핑을 착실히 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착장 지역까지 화물이 밀렸다면 이후부터는 전투 양상이 상당히 바뀌게 된다. 견제에 용이한 고지대라고는 제 2경유지 인근의 2층 발코니가 전부인 수준이라, 화물 진입을 막기 위해서는 이 지역을 확보하면서 선착장 중앙 지역의 돌벽을 끼고 난전을 벌여야 한다. 앞서 지나온 운하와는 다르게 선착장 구간은 해안가가 측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비 측도 공격팀의 넉백 스킬에 의해 낙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며 전투를 벌이도록 하자.


▲ 화물 진입로 주변 건물에는 저격하기 좋은 창문들이 많다


▲ 수비팀이 재미를 보기 좋은 구간인 만큼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화물을 지연시키자



▶ 제3구간 : 제 2경유지(선착장) ~ 최종 목적지(성당 내부)






◇ 공격 측 플레이

화물이 이 구간까지 운반되었다면 이제 남은 일은 성당 안쪽으로 화물을 옮기는 일만이 남았다. 야외에서 전투가 벌어졌던 이전 구간들과는 다르게, 이제부터는 실내전이 주로 벌어지고 고지대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공격팀 입장에서는 그나마 상황이 나아진 셈이다.

다만 화물 진입로를 끼고 좁은 방과 통로가 양옆으로 나 있는 양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화물 운반을 진행하다 측면을 찔려 진형이 무너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좁은 지역에서의 1:1 능력이 강력한 리퍼나 메이, 맥크리 등의 영웅들을 기용하는 것도 좋다. 성당 내부 지역에는 천장이 높지 않고 기둥이 여기저기에 나 있어 파라를 활용하기에는 좋지 않다.

화물을 성당 내부까지 이동시켰다면 측면 기습 외에는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정도라 되려 수월한 느낌이 들 것이다. 다만 최종 목적지 인근 지역인 만큼 수비팀의 저항이 거센 데다 리스폰마저 짧기 때문에 마지막 힘싸움에 집중하여 화물을 밀어내도록 하자.


▲ 성당 정문 양 옆으로 하나씩 조그만 방이 연결되어 있다


▲ 각 방은 최종 목적지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측면 기습을 노리기 좋다


◇ 수비 측 플레이

화물이 이 구간에 도달했다면 고지대를 활용한 견제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게 된다. 이제부터는 포킹 영웅들보다는 좁은 공간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이는 로드호그, 맥크리, 리퍼 등을 기용하여 우회로를 타고 화물의 측면을 노리는 플레이가 유효하다.

최종 목적지가 위치한 성당 입구 인근에는 양쪽에 작은 방과 통로가 나 있다. 이곳은 공격 측의 성당 진입을 막을 수 있는 최종 마지노선으로, 아예 시메트라나 정크랫, 메이 등의 영웅으로 한쪽 우회로를 틀어막고 다른 쪽으로 진입하는 적들을 막아내는 플레이도 나쁘지 않다.

성당 입구마저 뚫렸다면 성당 내부에서의 난전만이 남았다. 성당 내부는 약간 넓게 느껴지지만 일정 간격으로 기둥이 나 있는 형태를 하고 있어, 난전을 벌일 때 이를 엄폐물로 사용하면서 화물을 경쟁 중 상태로 만드는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리스폰 지역이 가깝다는 이점과 지형적 특성을 활용하면서 최대한 화물의 진입을 막아내도록 하자.


▲ 리스폰이 양 옆으로 나 있어 후반 난전 시 어느 쪽으로 나갈지 잘 선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