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시브와 카붐 e스포츠의 4일 차 5경기 결과, 카붐이 승리했다. '즐겜픽'이 난무한 가운데, 카붐이 안정감과 화력에서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슈퍼매시브를 잡고 4승째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4일 차 3전 전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양 팀 모두 재미있는 조합을 꺼냈다. 슈퍼매시브가 이즈리얼과 루시안, 이렐리아를 뽑고 선수들의 라인까지 꼬아버리자, 카붐 역시 탑 람머스에 원거리 딜러 드레이븐을 꺼내며 경기를 즐길 준비를 마쳤다. 실제로 시작과 동시에 5:5 교전이 열렸고, 카붐이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정글 지역과 봇 라인에서 킬을 주고 받았다.

'제잇넛'의 루시안이 탑 라인전을 하다가 상대 람머스를 솔로킬했다. 슈퍼매시브의 정글 지역에서 열린 난전에서도 슈퍼매시브가 웃었다. 특히, '제잇넛'의 루시안이 1:2 교전에서 승리하는 등 멋진 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줬다. '갱맘' 이창석의 카이사도 탑 라인에서 같은 상황에서 킬을 올렸다. 이에 카붐은 미드 1:1 싸움에 먼저 난입하면서 반격했다. 탑 라인에서의 합류전에서도 카붐이 큰 득점을 올렸다.

조합의 안정성이 훨씬 좋았던 카붐이 미드 라인에서 한타 승리를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잔틴스'의 람머스가 트리플 킬을 기록해 초반 말렸던 부분을 복구했다. '타이탄'의 드레이븐도 어느덧 다수의 킬 포인트를 기록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파뷸러스'의 이즈리얼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즈리얼과 카이사는 람머스를 때리다가 반사 대미지에 쓰러졌다.

카붐은 화력을 뿜어내면서 15분경 상대를 몰살시켰다. 이후, 한타마다 카붐이 람머스의 엄청난 탱킹 능력과 딜러 라인의 화력을 토대로 계속 승리했다. 20분도 되지 않았는데 양 팀의 킬 포인트를 합치면 50이 넘어갔다.

탑 라인에서 9명의 선수들이 합을 겨뤘고, '갱맘'의 카이사가 쿼드라 킬을 기록하는 사이에 '딘퀘도'의 야스오가 봇 라인에 고속도로를 개통했다. '스토메이지드'의 리 신은 야스오와 미니언의 순차적인 화력에 모니터를 회색으로 가득 채웠다. 카붐은 람머스 없이도 한타 완승을 차지하고 넥서스 앞에서 호탕하게 웃으며 상대에게 회생의 기회를 줬다. 이에 슈퍼매시브는 항복을 선언, 카붐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