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마녀숲 출시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두억시니 주술사가 초반 대세였다면 지금은 홀짝 성기사, 컨트롤 흑마법사, 퀘스트 혹은 홀수 도적, 그리고 빅 스펠 드루이드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마법사와 사제의 약진은 눈에 띌 정도입니다. 마법사는 '비밀 마법사' 덱으로 도적과 흑마법사를 공략하고, 사제는 '컨트롤 사제'로 성기사와 흑마법사를 공략하는 데 강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런 장점을 가진 두 덱의 구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밀 마법사 - 1보 후퇴는 2보 전진을 위함이였다!

먼저 소개해드릴 마법사 덱은 '비밀 마법사'입니다.

마법사는 마녀숲 출시 이전에 3가지 이슈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비밀을 삼키는 자'의 야생전 편입. 두 번째, '비전 열쇠공'에 대한 높은 기대감. 세 번째, '얼음 방패'의 명예의 전당 편입.

앞선 두 가지 이슈는 마법사에게 매우 환영할 만한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얼음 방패'가 명예의 전당으로 편입되어 몰락을 예상한 의견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마녀숲 도입 초반, 여러 하스스톤 통계에서 마법사는 중위권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마법사는 '명치'로 답을 찾았습니다. '얼음 방패'의 명예의 전당 편입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상대 영웅의 체력을 압박하기 좋은 기존 카드들로 두 발 전진했습니다.

화염구, 얼음 화살, 신비한 화살 등으로 대표되는 번 카드, 폭발의 룬으로 적 하수인을 끊으며 체력을 압박하는 비밀, 거기에 흡혈충마저 투입하여 비밀 마법사는 극단적으로 영웅의 체력을 깎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물은 흑마법사와 도적을 상대하는데 있어 큰 효과를 누렸습니다. 흑마법사와 도적을 상대로 승률이 높지 않아 고민이라면, 비밀 마법사를 추천해 드립니다.


▲ 일반적인 비밀 마법사 덱 구성.


※ 추천 비밀 마법사 공략 덱 - by 녹차모찌


◈컨트롤 사제 - 클래식과 트렌디의 조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덱은 '컨트롤 사제'입니다.

앞서 설명한 마법사처럼 사제도 유용한 카드들이 야생전으로 편입되어 유저들이 약세를 예상했습니다. '용기병 비밀요원', '용숨결 물약' 등이 대표적으로, 각각 우수한 전투의 함성, 광역기로 사제 유저들의 사랑을 받은 카드들입니다.

그 빈자리는 마녀숲 도입 후, 타 하스스톤 통계에서 중하위권이라는 성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메타 초반에 급부상한 퀘스트 혹은 홀수 도적에 매우 취약한 점이 사제의 위치에 반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기사와 흑마법사를 상대로 '컨트롤 사제'는 준수한 평가를 받고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현재 '컨트롤 사제'는 '알렉스트라자', '정신 분열', '암흑사신 안두인' 등으로 상대 영웅을 주문으로 마무리하는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덱에 '엄습하는 외눈깨비'를 투입하여 흑마법사의 1마나 주문을 파괴하고, '해리슨 존스'같은 무기 파괴 하수인 등을 섞어 흑마법사에 대한 내성을 키웠으며, 많은 광역기는 성기사에게 고통을 안겨줍니다. 따라서, 성기사와 흑마법사에 반감이 있으시다면, 컨트롤 사제를 추천해 드립니다.


▲ 일반적인 컨트롤 사제 덱 구성.


※ 추천 컨트롤 사제 덱 공략 - by 라면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