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카시-그브-트리스타나로 이어진 캐리 라인! 에보스 e스포츠 3세트 승리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에보스 e스포츠가 3세트를 승리하며 한발 앞서갔다. 에보스 e스포츠는 초반 적의 공세를 잘 받아친 후,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려 완벽한 승리를 쟁취했다.
초반부터 교전이 벌어졌다. '스토메이지드' 트런들이 2레벨 갱킹으로 '워존' 카시오페아의 점멸을 빼자 동선을 읽은 에보스 e스포츠가 트런들을 잡아 퍼블을 냈다. 동시에 미드에선 '갱맘' 이창석의 블라디미르가 카시오페아를 솔로 킬로 제압했다.
이후 먼저 6레벨을 달성한 블라디미르가 유체화를 사용하고 과감하게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다. 그러나 카시오페아는 한 콤보에 녹지 않았고, 블라디미르가 역으로 제압당했다. 허겁지겁 지원을 위해 달려온 트런들까지 허무하게 쓰러지며 에보스 e스포츠가 활짝 웃었다. 오래 지나지 않아 블라디미르가 미드에서 똑같은 시도를 했으나 이 역시 무위로 돌아가며 추가 킬을 내줬다.
결국 슈퍼매시브의 미드 포탑이 빠르게 철거됐다. 에보스 e스포츠는 열세를 보인 봇 라인을 포기하고 꾸준히 탑을 노려 추가 이득을 챙겼고, 탱커들의 어그로 분배와 카시오페아의 프리딜을 앞세워 한타를 4킬 0데스로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불과 15분만에 6킬을 챙긴 카시오페아와 CS와 포탑을 쓸어담은 '이진'의 그레이브즈가 압도적으로 성장했다.
슈퍼 플레이 욕심을 낸 카시오페아가 탑에서 1데스를 내줬지만 에보스 e스포츠의 기세는 끄떡없었다. 어떤 구도로 싸움이 벌어지든 에보스 e스포츠의 완승으로 끝났다. 그레이브즈가 한 차례 잘렸지만 슈퍼매시브는 바론에 손도 대지 못했다. 오히려, 그레이브즈가 부활하자마자 에보스 e스포츠가 대놓고 바론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에보스 e스포츠가 한 차례 정비를 마치고 미드로 진격했다. 그레이브즈가 과감하게 선진입하며 모든 딜을 쏟아붓고 쓰러졌다. '슬레이'의 트리스타나가 기다렸다는 듯이 날아올랐고, 쿼드라 킬을 챙기며 에이스가 나왔다. 이후 슈퍼매시브의 넥서스까지 단번에 파괴되며 에보스 e스포츠가 2:1로 앞서갔다.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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