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넉아웃 2경기에서 플래시 울브즈(이하 FW)가 갬빗에게 3:0으로 승리하며 본선 무대에 올랐다. FW는 정글러 중심의 운영과 함께 잘 성장한 딜러진의 활약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무진' 김무진의 카직스가 봇을 중심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초반에 킬을 주긴 했지만, 카직스가 봇을 중심으로 풀어주면서 2킬을 가져갔다. 미드-봇 역시 풀어주면서 초반은 FW가 주도했다. 위기의 겜빗은 특유의 한타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탱커들이 물고 늘어지는 가운데, '키라'의 카시오페아가 프리딜을 넣어 킬과 바론까지 챙겼다. 대지의 드래곤 3스택을 챙겼던 FW 역시 한 방에 분위기를 바꿨다. '베티'의 자야가 프리딜을 넣는 구도가 나오면서 쌍둥이 포탑까지 압박한 것. 겜빗이 자야를 바론 앞에서 끊으면서 반격을 노렸지만, '무진' 카직스의 바론 스틸 한 방에 승리는 FW가 차지하게 됐다.

이어진 2세트 역시 '무진'의 트런들이 위력을 발휘했다. 벽으로 '키라' 카사딘의 퇴로를 틀어막어 두 번이나 갱킹에 성공했다. '소드아트'의 알리스타마저 칼 같은 합류로 '다이아몬드프록스' 그레이브즈를 끊어버렸다. 갬빗이 '로딕' 이즈리얼의 활약으로 버텨보려고 했지만, 잘 성장한 바루스-갱플랭크의 화력으로 압도해버렸다. '키라' 카사딘의 무리한 공격을 받아친 FW는 바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0으로 앞서갔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선공은 갬빗이 사이온을 활용해 첫 킬을 가져갔다. 하지만 포탑을 끼고 '소드아트'의 알리스타와 '하나비'의 오른이 상대를 물고 늘어지면서 다이브를 깔끔하게 받아쳤다. 후퇴하는 상대를 FW가 차례로 끊어주면서 킬 스코어를 4:1까지 벌렸다. 포탑을 밀어내며 시야마저 모두 장악한 FW는 정글로 들어가서 과감하게 교전을 열어 이득을 챙겼다. 이번에도 '키라'의 카사딘이 변수를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킬과 포탑을 내주면서 손해만 보는 그림이 나왔다. 바로 바론 사냥에 나선 FW는 막으려는 상대마저 끊어내고 미드로 진격했다. 킬 스코어 11:2까지 벌린 FW는 재정비를 마치고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넉아웃 2경기 결과

플래시 울브즈 3 vs 0 갬빗
1세트 플래시 울브즈 승 vs 패 갬빗
2세트 플래시 울브즈 승 vs 패 갬빗
3세트 플래시 울브즈 승 vs 패 갬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