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엑스포는 여타 대형 게임 행사와는 좀 다릅니다. 신작 게임 시연이 우수수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게임사의 미공개 소식이 새롭게 공개되는 일도 적죠. 대신 말 그대로 놀 거리 하나만큼은 어떤 게임쇼와 견줘도 자랑할 만합니다. 줄 서 있고, 기다리고, 지루해할 틈 없이 신나게 놀 수 있죠.

놀다 지친다는 게 이런 걸까요? 이렇게 마음껏 놀다 보면 어느새 방전된 체력에 앉을 자리를 찾을지도 모릅니다. 아직 할 게 잔뜩 남았는데 말이에요. 그렇다고 행사장 밖으로 나가긴 귀찮죠. 하지만 킨텍스를 찾을 여러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허기를 채워줄 다양한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바로 푸드트럭 존에서요!

인벤 팀도 취재도 할 겸 게임쇼를 즐기다 지친 체력을 먹을거리로 채우기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요. 푸드트럭 제대로 턴 식사 내용을 살짝 공개합니다.

▲ 플레이엑스포 홀 가장 안쪽에 자리 잡은 푸드트럭 존. 자! 각자 먹을 걸 사오도록!

▲ 입구부터 찰지게 음식을 옮겨 담는 직원들.

▲ 음식을 나눠주는 고귀한 손길에 몸 둘 바를 몰라 하고 있습니다.

▲ 이런 케밥! 기름이 좔좔 흐르는 게 안 사 먹을 수 없잖아!

▲ 응, 그래서 샀어.

▲ 잘 튀겨진 돈가스도 체크다 체크. 그러니까 체크카드로 산다.(전부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 '뜨거우니까 조심해서 드세요!'

▲ 오오, 이 귀한 것을! 모둠 만두도 같이 샀습니다.

▲ 음식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고

▲ '히잌! 맛있겠구먼' 하지만 사진을 남겨야 하니 조금만 참게 했습니다.

▲ '?!'

▲ 정필권 기자는 슬픔에 카메라 초점마저 거부해버렸다고 한다.

▲ 치즈가 노릇노릇 익은 피자와

▲ 살이 통통 오른 새우. 이런 걸 사진으로 안 찍고 먹는다고? 당연히 안되지!

▲ '치즈스틱도 드세요!' 먹을 걸 사 오니 괜히 없던 잘생김이 묻어 보이는 윤홍만 기자.

▲ 그렇게 푸드 트럭에서 산 음식이 다시 하나둘 모이고

▲ '이제 먹어도 되나...' 미안, 필권아. 아직 더 남았어.

▲ 육즙이 얇은 만두피 너머로 보이는 탱탱한 만두와

▲ 한 끼 식사로 제격인 돈가스 덮밥.

▲ 푸드트럭 음식은 부실하다고? 든든하게 먹고도 남을 양! 이제 먹자!

▲ '씨익 ^___________^'

▲ 조신하게 먹을 준비를 하던 원동현 기자.

▲ 갑자기 치즈스틱을 들어 베어 무는데

▲ '헐! 너무 맛있잖아! 근데 너무 뜨거워서 입현향 하 데허혀'

▲ '이렇게 먹어야지, 동현아.' 오랜 솔로 생활을 치즈스틱과의 애정행각으로 달래는 중.


▲ 먹는 거 찍고 말고 할 겨를도 없이 빵 한 조각까지 양념에 푹 찍어서

▲ 입속에 쏙!

▲ 그렇게 폐허만 남았다.

▲ 마지막으로 아저씨의 엣지 있는 주걱질이 돋보이는 아이스크림 사 먹으면 진짜 끝!

▲ '내일 또 와.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