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테이지 5일 차 2경기 에보스 e스포츠와 RNG의 대결 승자는 RNG였다. 에보스의 공식 패턴처럼 굳어진 상체 라인 압박에도 피해를 최소화했던 RNG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한 가운데, '우지'의 '쌍여눈' 이즈리얼과 '샤오후'의 조이가 명품 활약을 뽐냈다.


양 팀의 정글러가 발빠르게 움직인 가운데, 에보스가 라이즈까지 소환한 탑 라인 갱킹으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지속적인 탑 라인 케어를 통해 에보스가 '포블'도 챙겼다. RNG는 압박 없이 봇 라인전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RNG는 주도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노림수를 차단했다.

대지의 드래곤이 나오기 전 타이밍. RNG가 자크의 이니시에이팅을 시작으로 상대 체력을 줄인 뒤에 '론오피'의 타릭을 잡고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이에 에보스는 미드 라인에서 '샤오후'의 조이를 쫓아내고 드래곤을 사냥했다. 여전히 유리했던 RNG는 협곡의 전령 사냥을 마친 뒤에 미드 라인 한타 완승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우지'의 이즈리얼이 킬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불리했던 에보스가 바론 둥지 부근에서 '우지'의 이즈리얼을 끊었다. 하지만 다른 RNG의 챔피언들 역시 화력을 뿜어낼 수 있는 성장을 마친 뒤였다. 상대의 추가 이득을 막은 RNG는 전령도 소환하고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이즈리얼의 화력을 토대로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했다.

기세를 탄 RNG는 미드 라인에서 이니시에이팅을 열어 '이진'의 그레이브즈를 순간적으로 쓰러뜨렸다. 추격을 이어가 오른의 궁극기까지 뽑아낸 RNG는 손쉽게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른 채 추가 킬 포인트까지 챙겼다. 탑 억제기도 공짜로 파괴했다. 봇 억제기를 압박하는 과정에서는 '샤오후'의 조이가 강력한 포킹을 선사했고, '우지'의 이즈리얼이 '정조준 일격'으로 트리스타나를 마무리했다.

그대로 진격한 RNG는 에보스를 꺾고 6승째 기록,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