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 확장팩 '기원의 빛, 종말의 어둠'의 신규 카드가 5종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카드는 각 클래스의 레전드 카드로 위치의 '진실을 밝히는 자 파우스트'와 드래곤의 '은빛 얼음의 용인 필레인', 네메시스의 '마도 전자 코뿔소', 로얄의 '스파르타쿠스', 엘프의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다.

현재 14종이 공개된 이번 추가 카드는 5월 3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섀도우버스 공식 카페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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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카드들에 대한 평가는 현시점의 예상일 뿐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진실을 밝히는 자 파우스트


클래스: 위치 비용: 5 능력치: 진화 전 4/5 진화 후 6/7
출격 이번 대전 동안, 내 리더에게 내 턴의 종료에 내 전장에 추종자가 있다면, 대지의 비술 : 내 무작위 추종자 하나에게 +2/1을 부여를 부여.
(진실을 밝히는 자 파우스트의 능력이 여러 번 발동한 경우, 리더에게 그 능력을 중첩하여 부여)

진실을 밝히는 자 파우스트를 소환하면 매턴 대지의 비술로 대지의 인장을 파괴하고 무작위 추종자에게 +2/+1을 부여할 수 있다. 리더에게 부여되는 능력이기 때문에 진실을 밝히는 자 파우스트를 제거해도 영구 적용된다. 파우스트를 여러 장 낼 경우 효과가 중첩되기 때문에 능력치 상승폭이 매우 크다. 다만 인장 소모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인장 관리가 힘들어진다.

진실을 밝히는 자 파우스트는 '대지의 비술' 능력을 활용하는 비술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다. 비술 위치는 다양한 대지의 인장 카드를 채용하기 때문에 진실을 밝히는 자 파우스트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매 턴 추종자를 강화하는 능력은 위협적이다. +2/+1이면 낮은 비용의 추종자도 진화 포인트를 사용한 정도로 강화된다. 전장 장악과 추종자 교환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셈이다. 아무 능력 없이 전장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대지의 인장을 빠르게 소모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유언 능력을 지닌 대지의 인장 '소환진'과 '마녀의 가마솥'은 턴 종료 시 유언 능력도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가 뛰어나다. 소환진의 경우 출격 능력으로 소환하는 수호 골렘을 강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버프 시점이 턴 종료 시기 때문에 대지의 인장을 사용해도 즉시 추종자를 버프 할 수 없는 점은 아쉽다. 또, 매 턴 대지의 비술을 강제로 발동해 대지의 인장 소모가 심한 것도 단점이다. 로테이션의 비술 위치는 대지의 인장 공급 카드가 부족한 편이다. 진실을 밝히는 자 파우스트를 활용하다 보면 '대소환', '위대한 마법사 레비'처럼 강력한 대지의 비술 능력을 지닌 카드에 활용할 대지의 인장이 부족할 수 있다.

▲ 진실을 밝히는 자 파우스트와 시너지가 예상되는 위치의 '소환진'



■ 은빛 얼음의 용인 필레인



클래스: 드래곤 비용: 2 능력치: 진화 전 1/3 진화 후2/4
출격 : 은빛 얼음의 숨결 1장을 내 손에 넣는다.
진화시 상대방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1.

은빛 얼음의 숨결 *필레인이 손패에 추가하는 토큰 카드.
주문 비용: 2
상대방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1. 그 추종자가 피해를 입은 상태라면 피해 1 대신 파괴한다.

은빛 얼음의 용인 필레인은 '무지개 천사 리리엘'과 '지크프리트'를 합한 듯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2PP 추종자에 평균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출격 능력으로 '상대방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1. 그 추종자가 피해를 입은 상태라면 피해 1 대신 파괴하'는 '은빛 얼음의 숨결'을 손에 추가할 수 있다.

또, 필레인에 진화 포인트를 활용하면 상대방 추종자 하나에게 1 피해를 줄 수 있다. 언리미티드로 이동한 '신탁의 천사', 리리엘 등을 보면 이 능력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 수 있다. 체력이 1 남은 적 추종자를 제거해 전장 장악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효과를 은빛 얼음의 숨결과 연계하면 4PP 추종자 제압기로 활용할 수 있다. 단, 필레인은 진화 패널티로 스텟이 +1/+1만 증가한다.

굳이 필레인과 은빛 얼음의 숨결을 연계하지 않더라도 피해를 입히는 효과가 다양한 드래곤의 특성상 은빛 얼음의 숨결은 다양한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초반에는 필레인의 높은 능력치로 전장을 장악하고, 후반에는 은빛 얼음의 숨결을 활용해 적 추종자를 쓰러뜨릴 수 있다.

필레인은 추종자를 파괴하는 효과가 부족한 로테이션의 램프 드래곤 덱에서 '낫을 든 용기사', '상반하는 숨결 가루아'와 함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 마도 전자 코뿔소



클래스: 네메시스 비용: 7 능력치: 진화 전 0/7 진화 후 2/9
돌진
공격시 아티팩트 전자 코뿔소 3장을 내 덱에 넣는다.
출격 : 자신에게 +X/+0 부여. X는 내 덱에 남아있는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 수.

아티팩트 전자 코뿔소 *마도 전자 코뿔소가 덱에 추가하는 토큰 카드.
클래스: 네메시스 비용: 7 능력치: 진화 전 0/7 진화 후 2/9 타입 : 아티팩트
돌진
공격시 아티팩트 전자 코뿔소 3장을 내 덱에 넣는다.
출격 : 자신에게 +X/+0 부여. X는 내 덱에 남아있는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 수.

마도 전자 코뿔소는 이론상 덱을 무한히 늘릴 수 있다. 처음 마도 전자 코뿔소를 소환하면 토큰 카드인 아티팩트 전자 코뿔소를 덱에 3장 추가할 수 있다. 마도 전사 코뿔소와 똑같은 효과를 지닌 '아티팩트 전자 코뿔소'를 내면 다시 아티팩트 전자 코뿔소가 3장 덱에 추가된다. 자기 자신을 무한히 복사하는 셈이다. 또 아티팩트 전자 코뿔소는 아티팩트 타입이기 때문에 효과를 사용하면서 공격력 증가도 노려볼 수 있다.

네메시스는 아티팩트 카드를 추가하는 효과가 다양한 편이다. 마도 전자 코뿔소의 공격력을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특히 공명 상태일 경우 6매의 드로우를 노려 볼 수 있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활용하면 매 턴 아티팩트 전자 코뿔소를 소환해 덱을 늘리면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효과로 아티팩트 전자 코뿔소를 손패에 추가할 수도 있다.

섀도우버스는 덱이 0장이 되면 '사신의 카드'를 드로우해 게임에서 패배한다. 하지만 마도 전자 코뿔소를 활용하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이용해 카드를 뽑으면서도 사신의 카드로 게임에서 패배하는 것도 막아낼 수 있다. 사신의 카드를 드로우할 정도로 장기전이 펼쳐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나름의 독특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셈이다.

마도 전자 코뿔소의 단점은 높은 비용이다. 아티팩트 카드는 대부분 낮은 비용의 추종자가 아티팩트 토큰을 덱의 추가한다. 반면 마도 전사 코뿔소는 토큰과 본체의 비용이 모두 7PP다. 마도 전자 코뿔소를 낸 턴에는 다른 행동을 하기 어려워 진다.


■ 스파르타쿠스


클래스: 로얄 비용: 6 능력치: 진화 전 4/5 진화 후 6/7
내 턴의 종료에 내 덱에서 병사 타입의 종자 카드 2장을 무작위로 선택해 내 손으로 가져온다.
출격: 내 덱의 가장 밑에 있는는 사신의 카드를 승리의 카드로 변신시킨다.

스파르타쿠스는 로얄의 특수 승리 카드다. 스파르타쿠스를 소환하면 내 덱의 가장 밑에 있는 사신 카드가 승리의 카드로 변신한다. 승리의 카드는 사신의 카드와 달리 드로우 할 경우 게임에서 즉시 승리할 수 있다.

즉 스파르타쿠스를 활용하는 로얄은 덱을 0장으로 만드는 게 목표가 된다. 40장의 덱을 전부 소모해서 승리의 카드를 뽑기만 하면 게임에서 승리하기 때문이다. 스파르타쿠스 자신도 턴 종료에 병사 타입의 카드를 2장 추가할 수 있어 덱 압축에 기여할 수 있다.

문제는 로얄 클래스의 특성이 카드를 뽑는 능력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덱을 10장으로 바꾸는 '사탄' 등 다양한 연계 수단이 존재하는 언리미티드 환경과 달리 로테이션의 로얄은 카드를 뽑거나 덱을 압축하는 효과가 극히 제한적이다. '기사 왕 아서'처럼 덱을 압축하는 효과도 그리 많지 않다. 조건 없이 카드를 뽑는 효과는 마법진 '대청소', '기사 작위 수여' 정도다.

반면 중립으로 눈을 돌리면 '순수한 마음의 음유시인', '크로노스' 등의 카드가 존재한다. 스파르타쿠스 중심의 로얄 덱을 구성한다면 이런 중립 카드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스파르타쿠스는 여러모로 로얄의 컨셉을 거스르는 듯한 카드지만 그만큼 잠재력이 있다. 비숍의 '봉인된 치천사'처럼 당장 활용이 어렵다 해도 앞으로 주어지는 카드로 인해 로얄의 덱 컨셉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

▲ 로테이션에서 덱을 압축하거나 카드를 뽑을 수 있는 로얄의 카드

▲ 덱압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중립 레전드 카드 '크로노스'



■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


클래스: 엘프 비용: 7 능력치: 진화 전 6/5 진화 후 8/7
돌진
출격: 이번 대전 동안, 내 리더에게 이번 턴 동안 카드를 3장 이상 사용했다면, 내 턴 종료에 상대방 리더에게 피해 2를 부여.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의 능력이 여러 번 발동한 경우, 리더에게 그 능력을 중첩하여 부여.)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는 카드를 3장 이상 사용했다면, 내 턴 종료에 적 리더에게 피해 2를 주는 능력을 부여한다. 리더에게 부여하는 능력으로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를 파괴하더라도 영구 적용 된다. 또,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의 효과는 중첩해서 적용 되기 때문에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를 여러 장 소환할 경우 2피해가 중첩하여 적용된다.

한 턴에도 카드를 여러장 플레이하는 엘프 클래스의 특성상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의 효과로 매 턴 피해를 입히는 건 어렵지 않다.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로 지속해서 피해를 입히다가 '정글 수호자', '요정 상인 메릴라'의 마무리 각을 노려볼 수도 있겠다. 피니셔가 부족한 로테이션의 엘프 덱에서는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가 간접적인 피니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의 능력치도 6/5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전장에 나갈 수만 있다면 이후로 지속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 또, 돌진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숲의 도끼잡이를 추종자 제거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다른 리더 부여 효과 카드와 다르게 전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우수하다.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의 단점은 높은 비용이다. 엘프의 경우 '카시오페이아', '얼음 수정족 에린' 등 이미 비슷한 비용의 경쟁자가 많다. 방어적인 성능이 훌륭한 에린, 카시오페이아와 달리 울창한 숲의 도끼잡이는 공격적인 성능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으로 엘프 덱이 어떤 카드를 선택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