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 셋째 주 4일 차 1경기, 런던 스핏파이어와 댈러스 퓨얼의 대결에서 댈러스 퓨얼이 3:1로 승리했다. 댈러스 퓨얼은 모든 팀원이 번갈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한 세트 내내 런던 스핏파이어를 압도했다.

블리자드 월드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미키' 브리기테의 활약에 돌진 조합을 들고 온 런던 스핏파이어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A거점 위에서 엄청난 난전이 지속됐고, 결국 댈러스 퓨얼이 끝까지 거점 방어에 성공하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채 수비 턴을 마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단 한 번의 전진으로 시원하게 상대 수비진을 뚫어낸 댈러스 퓨얼이 그대로 거점을 가져오면서 1세트의 승자가 됐다.

2세트 전장은 호라이즌 달 기지였다. 댈러스 퓨얼이 이번에도 호수비를 펼치면서 런던 스핏파이어의 진격을 완벽 차단했다. 특히, '언코'의 젠야타가 '비도신'의 솜브라를 잘라내는 슈퍼플레이를 해준 덕분에 확실하게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마지막 전투 역시 '언코'의 활약과 함께 승리한 댈러스 퓨얼이 수비 완막에 성공했다. 공격에 나선 댈러스 퓨얼은 첫 턴에 런던 스핏파이어의 힐러진 둘을 모두 잘라내며 전진, 2세트마저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3세트는 리장 타워에서 펼쳐졌다. '버드링' 맥크리의 완벽한 3킬과 함께 런던 스핏파이어가 거점을 선점했지만, 댈러스 퓨얼이 전투 대승을 통해 턴을 넘겨 받았다. 이후 치열한 난전이 펼쳐지면서 댈러스 퓨얼의 점령 게이지가 계속해 누적됐고, 결국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2라운드는 댈러스 퓨얼이 먼저 점령 포인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이를 한 턴 빼앗아 왔지만 추가 시간에 전투를 패하면서 재차 거점을 내주고 말았고, 댈러스 퓨얼이 2라운드마저 승리하며 3세트를 가져갔다.

감시 기지: 지브롤터에서 진행된 마지막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가 20여 초를 남겨두고 가까스로 첫 경유지를 돌파하면서 오늘 경기 처음으로 포인트를 획득했다. 눈엣가시 같던 '미키'의 브리기테를 먼저 잘라준 것이 주효했다. 기세를 탄 런던 스핏파이어는 도착지로 화물을 밀어넣는데 성공했다. 댈러스 퓨얼의 공격 턴. 한조-위도우메이커를 꺼내든 댈러스 퓨얼이 맹공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경유지를 통과했고, 역시 3점을 챙겼다.

이어진 연장 라운드. 런던 스핏파이어가 '버드링' 위도우메이커의 활약에 1점을 추가했다. 런던 스핏파이어보다 51초의 시간이 더 주어진 댈러스 퓨얼. 이번에는 '타이무'의 위도우메이커가 활약하면서 팀에 추가 점수를 안겼다. 도착지 앞에서는 말 그대로 엄청난 난전이 펼쳐졌다. 한 수 위 포커싱 능력을 보여준 런던 스핏파이어가 가까스로 화물을 막아내면서 4세트를 승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셋째 주 4일 차 1경기

2경기 런던 스핏파이어 1 vs 3 댈러스 퓨얼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블리자드 월드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리장 타워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감시 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