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롤챔스 섬머 스플릿 4일차 경기에서 킹존 드래곤X와 Gen.G(이하 젠지)가 각각 승리를 따냈다.

나란히 1패를 기록중인 킹존 드래곤X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은 킹존 드래곤X가 2:1로 승리했다. 킹존 드래곤X는 진에어의 날카로움에 일격을 맞고 1세트를 내주긴 했으나, 2세트부터 '칸' 김동하와 '피넛' 한왕호가 나란히 활약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양 팀은 모두 미드 라인에 브라움을 기용하고 정글러 그레이브즈에 라인 CS와 정글 몬스터를 몰아주는 '그레이브라움'을 사용했으나 모두 기용한 세트에서 패배했다.

킹존 드래곤X는 '피넛' 한왕호의 교체 투입 시점이 적절했다. 1세트에 패배한 직후 '피넛' 한왕호가 '커즈' 문우찬 대신 투입됐다. 한왕호는 니달리와 녹턴으로 진에어 그린윙스의 '엄티' 엄성현, '카카오' 이병권을 모두 압도했다. '프레이' 김종인은 3세트 모두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선택했다. 김종인은 애쉬, 이즈리얼, 루시안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경기는 젠지와 SKT T1의 대결이었다. 젠지는 개막전에서 승리해 기세를 탄 상태였고, SKT T1은 무기력하게 패하며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SKT T1은 정글러로 '블라썸' 박범찬이 선발로 출전했다. 개막전에서 룰루만 두 번 플레이한 '뱅' 배준식은 자신의 시그니쳐 챔피언인 이즈리얼로 1세트에 출격했다.

젠지는 1세트부터 빠르게 몰아치며 승리했다. 국가대표 봇 듀오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이 자야-라칸을 선택했다.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은 라칸으로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의 조이는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SKT T1의 챔피언을 모두 겁에 떨게 했고, 조율 능력 역시 대단해서 1세트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혼란스러운 밴픽과 함께 시작된 2세트 역시 젠지가 승리했다. SKT T1은 탑 카서스, 마스터 이 정글, 타릭 미드를 선택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타릭을 플레이했다. 젠지는 탐 켄치와 브라움으로 계속 픽밴에 혼란을 줬으며 탑 초가스, 미드 브라움, 서포터 탐 켄치로 경기에 임했다.

마스터 이-타릭에 대비한 젠지의 카밀-브라움은 완벽에 가까웠다. 초반 라인전에서 '마타' 조합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것을 십분 발휘해 라인 주도권과 바위게 소유권까지 독식했다. SKT T1은 타릭과 마스터 이의 궁극기가 모두 있을 때는 강력했으나, 젠지의 반격에 점점 힘이 빠지며 무너졌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일 차 결과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킹존 드래곤X - 킹존 드래곤X 2:1 승리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킹존 드래곤X
2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킹존 드래곤X
3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킹존 드래곤X

2경기 Gen.G VS SKT T1 - Gen.G 2:0 승리

1세트 Gen.G 승 VS 패 SKT T1
2세트 Gen.G 승 VS 패 SKT T1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그리핀 2승 0패 +3
1위 젠지 e스포츠 2승 0패 +3
3위 아프리카 프릭스 1승 0패 +2
3위 kt 롤스터 1승 0패 +2
5위 한화생명e스포츠 1승 1패 +1
6위 MVP 1승 1패 0
6위 킹존 드래곤X 1승 1패 0
8위 진에어 그린윙스 0승 2패 -3
9위 SKT T1 0승 2패 -4
9위 bbq 올리버스 0승 2패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