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라운드 15일 차 경기가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kt 롤스터가 LCK 신입생 그리핀을 잡아내면서 그들의 연승 질주를 막아냈다. '데프트' 김혁규 1,2 세트 모두 모데카이저를 활용해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초반 빠른 드래곤 사냥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다음은 kt 롤스터 '데프트' 김혁규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LCK 리그 1위 그리핀을 잡아내고 1승을 추가한 소감은?

상대팀이 한번도 진적이 없는 팀이여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 기쁘다.


Q. 그리핀과의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연습 과정에서 스타일을 바꿨는데 그게 경기에서 잘 나온 것 같다. 밴픽적으로 싸움에 좋은 픽들을 썼다.


Q. 오늘 승리로 4승을 챙겼지만, 썩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닐 듯 하다. 지난 SKT T1전이 끝나고 피드백이 많이 나왔을 듯 한데?

2경기 같은 경우, 우리가 실수를 많이 해서 초반에 유리한 점을 살리지 못했다. 3경기는 밴픽에서도 답을 찾지 못했던 듯 하다.


Q. 오늘 경기가 끝나고 여유가 있을 듯 하다. 하루 휴가를 갈 것인가? 아님 연습을 하게 될까?

요즘은 해뜨기 전에 퇴근을 해본 적이 없다. 오늘은 해뜨기 전에 퇴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숙소가 공원을 가로질러 있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집에 간다. 요즘에는 LCK 모든 팀들이 새벽 스크림을 하고 있고, 나의 경우에는 메타를 잘 따라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서 좀 더 연습하고 있다.


Q. LCK 1위팀 그리핀을 잡고 부스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나?

경기 시작 전에 그리핀을 잡아내면 우리가 1등이라고 이야기했다. 2경기 끝나고 다같이 우리가 1등이라고 자축했었다.


Q. kt 롤스터는 LCK 신입팀들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유가 무엇일까?

아무래도 다들 경력이 많다 보니 '내가 더 오래 했는데' 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듯 하다.


Q. 오늘 자신에 경기력에 대해서 평가를 매긴다면?

2경기에는 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1경기는 그래도 9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Q.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LPL 전승팀 RW를 상대한다. 경기 자신 있는가?

경기를 챙겨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전승을 하고 있다는 건 메타 해석을 잘한 팀이라는 뜻인 것 같다.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메타 해석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SKT T1전을 패배하고 분위기가 많이 가라 앉아 있었다. 오늘 전승팀인 그리핀을 잡았으니 기세를 올려 남은 라운드에서 더 많은 승리를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