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공식 은퇴를 선언한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김동준 해설위원을 대신해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17일 차 객원 해설로 나선다. 홍민기는 과거 MSI와 LCK 중계를 맡아 날카로운 분석과 안정적인 해설로 호평을 받았다.

홍민기는 "이곳에 자주 온 것 같은 기분이다. 긴장은 되지만, 예전보다는 덜하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은퇴 이후 처음인데, 기분이 묘하다"고 덧붙였다.

과거와 달라진 메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홍민기는 "최근 메타에 무엇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파이크, 블리츠크랭크 등 재미있는 챔피언들이 많이 나와서 감정 이입이 잘 될 것 같고, 프로게이머 경험을 살려서 좋은 해설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객원 해설 때마다 좋은 평가를 받은 홍민기는 "아직 해설위원으로서의 능력치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아직은 고민만 하는 단계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