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초반 탑에서 굴린 스노우볼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킹존 드래곤X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4레벨 타이밍에 탑 갱킹으로 '칸' 김동하의 아트록스가 '린다랑' 허만흥의 문도 박사와 '성환' 윤성환의 트런들을 깔끔하게 잡아내 아트록스가 더블 킬을 기록했다. 그리고 잠시 뒤 다시 갱킹을 시도 문도 박사를 또 잡고 아트록스는 괴물로 성장할 최고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화생명 e스포츠도 미드에서 킬교환을 통해 숨통을 트여보려 했지만, 바텀에서도 킹존이 또 이득을 취했고, '비디디' 곽보성의 이렐리아도 미드에서 2킬을 기록하는 등 15분에 글로벌 골드는 7,000으로 양팀의 격차를 잘 보여주는 지표였다.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졌다. 교전마다 킹존의 승전보만 울렸고, 한화생명은 변수를 만들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킹존이 무리하지 않고 한화생명의 노림수를 잘 받아쳤다. 경기는 빠르게 진행됐다. 바론까지 가져간 킹존은 24분 만에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