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30일,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7일 차 경기에 나서 bbq 올리버스를 2:0으로 제압했다. '블랭크' 강선구는 1세트에 세주아니를 골라 1킬 10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트런들은 팀원들과 함께 적절한 스킬 연계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다음은 '블랭크' 강선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bbq 올리버스를 꺾고 스플릿 3승에 성공한 소감은?

리프트 라이벌스 직전에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 이 기세대로 리프트 라이벌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Q. 지금까지는 경기력이 불안정했다.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었는데, 어떤 부분을 보완했나.

그동안 다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역전당한 경우가 많았다. 그에 대해 원인을 분석했고, 유리한 경기를 굳히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Q. 어느덧 4년 차 프로게이머가 됐다. 무엇을 느끼는지 궁금하다.

지난해까지는 팀에서 막내였는데, 이제 신인 선수들이 많아졌다. 스스로 의젓해졌다고 느낀다. 이제는 중고참이 되다 보니 무언가를 더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부담감이 늘었지만, 자신감도 함께 생겼다.


Q.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가 초중반까지는 접전이었다. 승리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우선 우리 밴픽이 좋았고,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승리한다고 생각했다. 중간마다 잔 실수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연됐을 뿐 계속 유리했다.


Q. 이제는 한 팀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팀워크가 좋아졌다고 느끼나.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집중적으로 피드백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한 단계는 아니다.


Q. 리프트 라이벌스 이전에 하룻동안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무엇을 할 계획인가.

늦잠도 자고, 쇼핑도 할 계획이다. 하루쯤은 여유를 가질 생각이다.


Q. 지난 인터뷰에서 쪽잠을 잔다고 했다. 그만큼 연습량이 많아 힘들 것 같은데.

그래도 그만큼 연습량이 많아져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Q. 기존에는 정석적인 팀이었는데, 이제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변화에 대해 불편함은 없나.

승리하기 위해서는 메타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팀원 모두 챔피언 폭이 넓고, 10명이 함께 열심히 연구하고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리프트 라이벌스에 참가하게 됐는데, 더 나아진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