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라운드 18일 차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KT가 각각 젠지와 MVP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는 두 세트 모두 불리한 초반을 교전으로 극복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 KT는 1세트를 깔끔하게 가져갔으나 2세트에서 초장기전 접전 끝에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는 '쿠로' 이서행 조이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선취했다. 초반 분위기는 젠지의 '하루' 강민승이 킨드레드로 2킬을 챙기며 분위기를 주도할 듯 보였다. 하지만 시야장악 단계에서 조이가 상대를 재워버리면서 게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바로 블리츠크랭크와 세주아니의 CC 연계가 들어가 확정 킬이 나오고 말았다. 젠지가 포블과 바론 버스트를 노릴 때마다 조이를 시작으로 물고 늘어지며 오히려 아프리카가 이득을 챙겼다. 핵심 딜러인 이즈리얼을 연이어 잡아낸 아프리카가 진격해 승리를 챙겼다.

2세트에서는 '플라이' 송용준의 솔로 킬과 함께 젠지가 초반부를 주도했다. 오른으로 '쿠로'의 스웨인을 끊고 봇 라인 다이브 압박으로 포블까지 챙겼다. 하지만 이번에도 전투에서 아프리카가 한 방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쿠로'의 스웨인이 상대를 하나씩 끌어내 각개격파에 성공했다. 젠지가 대지 드래곤 3스텍에 집착하자 뒤를 잡고 물고 늘어지면서 대승을 거뒀다. 곧바로 바론까지 챙긴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의 아트록스를 앞세워 깔끔한 어그로 핑퐁과 함께 다시 한번 상대를 제압하면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진 2경기에서 KT와 MVP의 대결이 진행됐다. KT는 발 빠른 '유칼' 손우현 스웨인을 비롯한 팀원들의 발 빠른 합류로 바위게-협곡의 전령 싸움에서 킬을 챙겼다. 기세를 잡은 KT는 깔끔한 다이브 압박을 이어가며 상대를 물러서게 했다. 교전에서 카밀을 끊은 KT는 바론 사냥을 마쳤다. MVP가 교전을 열며 저항했지만, 바론 둥지 안에서 스웨인의 광역 딜을 바탕으로 압승을 거뒀다. 공성에서도 잘 성장한 '데프트' 김혁규의 카이사가 파고들어 차례로 킬을 내면서 KT가 확실한 승리를 챙겼다.

2세트에서 KT 역시 불리했던 초반 분위기를 교전으로 바꿔나갔다. '스멥' 송경호의 블라디미르가 진입해 체력을 빼놓으면 '스코어' 고동빈의 킨드레드가 순식간에 킬을 쓸어담으면서 성장했다. MVP가 '맥스' 정종빈 라칸의 활약으로 킬을 가져가는 장면도 나왔지만, 블라디미르와 갈리오의 어그로가 끌리고 지속 싸움에서 KT에게 밀리고 말았다. 잘 성장한 KT는 '욘두-이안'을 끊고 바론으로 향했다.

하지만 바론 둥지 안에서 이번에는 '애드' 강건모의 신지드가 변수를 만들었다. 라칸과 함께 달려들어 바론의 딜과 함께 각개격파에 성공했다. 교전 위기마다 '파일럿' 나우형의 루시안이 살아남아 MVP의 킬을 만회했다. 양 팀이 몰래 바론을 주고 받으며 공성에서 팽팽히 맞선 상황. 중앙 전투에서 우회한 '유칼'의 갈리오가 상대의 뒤를 잡아 싸움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에 KT가 바론을, MVP가 장로 스틸을 성공해 승부는 쉽게 결정나지 않았다.

이어진 전투에서 승자는 KT였다. 바론 지역 대치 과정에서 다시 한번 갈리오가 우회해 상대 뒤를 잡았고, 장로 지역에서도 어그로를 끌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50분이 넘는 초장기전 끝에 KT가 승리를 거뒀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라운드 18일 차 결과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2 vs 0 젠지 e스포츠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젠지 e스포츠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젠지 e스포츠

2경기 kt 롤스터 2 vs 0 MVP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MVP
2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MVP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전체 순위 현황

1위 그리핀 6승 1패 +8
2위 아프리카 프릭스 6승 2패 +8
3위 킹존 드래곤X 6승 2패 +6
4위 젠지 e스포츠 6승 2패 +5
5위 kt 롤스터 5승 3패 +6
6위 한화생명e스포츠 4승 3패 +4
7위 SKT T1 3승 5패 -4
8위 MVP 3승 5패 -5
9위 bbq 올리버스 0승 8패 -14
9위 진에어 그린윙스 0승 8패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