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단단한 운영으로 2세트마저 승리, MVP를 2:0으로 제압했다.

킹존 드래곤X가 봇 상성 우위를 앞세워 CS 격차를 크게 벌렸다. MVP는 상체 쪽에서 주도권을 쥐어야하는 조합을 꾸렸지만, 생각 이상으로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다. 첫 드래곤인 화염 드래곤도 킹존 드래곤X가 챙겼다. 고요하게 킹존 드래곤X의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MVP가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를 노리면서 미드에서 대규모 합류전이 펼쳐졌다. 조이가 정화 주문과 초시계로 위기의 순간을 넘겼고, 역습을 제대로 넣은 킹존 드래곤X가 킬을 챙겼다. 협곡의 전령을 두드리는 과정에서 1킬을 추가한 킹존 드래곤X는 포탑 선취점까지 가져왔다.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4,000 이상 벌어졌다.

MVP의 반격도 한차례 있었다. 탑 2차 타워까지 무리하게 들어오는 킹존 드래곤X에 역습을 제대로 넣어 상대 주요 딜러인 '프레이' 김종인의 바루스와 조이를 모두 잡아낸 것. 전리품으로 바론까지 챙겼다. 성장은 여전히 킹존 드래곤X가 앞섰지만, 스노우볼의 속도를 늦출 수 있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킹존 드래곤X가 죽지 않는 문도를 앞세워 봇 합류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2킬을 챙겼다.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8,000 차. MVP의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으로 킹존 드래곤X의 드래곤마저 화염 3스택이었다. 손쉽게 바론을 챙긴 킹존 드래곤X는 그대로 MVP의 진영으로 진격해 압도적인 체격 차이를 선보이며 그대로 넥서스를 터트렸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