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바이퍼' 박도현, "나도 우리 팀이 이 정도로 성장할 줄 몰랐다"
이시훈, 유희은 기자 (desk@inven.co.kr)
1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1일 차 1경기 그리핀과 젠지의 대결에서 그리핀이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바이퍼' 박도현은 이즈리얼과 탈리야로 엄청난 딜을 뿜어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박도현은 "경기를 통해 우리 팀이 성장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우리 팀이 성장할 줄 몰랐다"며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그리핀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8승 1패로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 지었다. 1라운드 마무리 소감이 궁금하다.
한 번 지긴 했지만, 1라운드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 패가 한 개밖에 없다 보니 그 1패가 잘 잊히지 않는다.
Q. 오늘 창과 방패의 구도가 나왔는데, 뚫어야 하는 입장에서 부담은 없었나?
부담은 없었다. 우리가 먼저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상대에게 시간을 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에게 초점을 맞추고 게임을 했다.
Q. 1세트에서 이즈리얼을 꺼냈다.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자주 사용하지 않았는데, 어떤 이유에서 선택했나?
상대가 '룰러' 선수라서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선호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룰러' 선수에게 주지 않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즈리얼을 선택하게 됐다. 원거리 딜러를 잘 활용하면 좋지만, 나에게 더 편한 것은 '비원딜' 챔피언인 것 같다.
Q. 2세트에서 패했는데, 무엇이 문제였나?
게임을 지는 것은 5명 모두 못해서다. 밴픽 과정도 5명의 선수 모두 참여하기 때문에, 밴픽에서 실수가 나온 것은 특정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닌 모두의 잘못이다.
Q. 2017 롤드컵 우승 멤버와 대결했는데, 어떤 느낌을 받았나?
2세트 시작하기 전, 감독님께서 이번에 이기면 롤드컵 우승팀을 이기는 거라고 말했다. 2세트는 아쉽게 졌지만, 열심히 해서 우리의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다면 롤드컵 우승팀이든 세계 최고의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게임을 했다.
Q. 3세트에서 탈리야를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탈리야가 어떤 원딜이 나와도 안정적으로 라인 푸쉬를 하거나 팀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쉔 서포터와 시너지도 좋아서 선택했다. 쉔처럼 CC가 강력한 챔피언과 함께하면 라인전 주도권 잡기 좋다. 주도권을 잡으면 쉔이 더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매우 좋은 편이다.
Q. 롤드컵 진출 시나리오에 많이 다가갔다고 생각하나?
이제 2라운드와 결승전이 남았는데, 1/3 정도는 넘은 것 같다. 아직 넘어야 할 관문이 남아서 예측하기 어렵다. 2라운드도 우리의 생각대로 잘 마무리 할 수 있다면, 더 확률이 올라갈 것 같다.
Q. 그리핀의 메타 적응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과거의 원거리 딜러 중심의 메타였어도 우리 팀은 잘했을 것 같다. 현재 메타를 반겼고, 우리가 이득을 보는 것도 있지만, 예전 메타를 못하진 않는다. 현재 메타에서는 내가 가진 장점들이 더 늘어난 것 같다.
Q. 챌린저스 코리아 이후 약 3개월 동안 기량이 크게 올랐는데,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경험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대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도 이 정도로 우리 팀이 성장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고, 2라운드도 열심히 해서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이시훈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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