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난전이 펼쳐졌던 2세트의 승자는 kt 롤스터였다.

경기 초반, 킬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kt 롤스터가 협곡의 전령을 빠르게 가져갔고, 전령 소환을 통해 탑 1차 타워를 파괴했다. 그리고 드래곤과 kt 롤스터의 블루 진영 주변에서 대규모 한타가 벌어졌고, 여기서 kt 롤스터가 4킬, 아프리카 프릭스가 2킬을 챙겼다.

하지만 아프리카 프릭스도 kt 롤스터의 빈틈을 잘 노리며 킬 스코어를 5:5로 대등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히려 미드에서 압박을 시도했고, 위기의 순간마다 '투신' 박종익의 탐 켄치가 슈퍼 세이브로 팀원들을 살려냈다.

그리고 아프리카 프릭스는 바론을 챙겨 미드 억제기도 파괴했고, 탑 억제기 타워를 압박하던 도중 '스코어' 고동빈의 그라가스가 술통 폭발로 이니시에이팅을 걸었다. 여기서 kt 롤스터는 한타를 승리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글로벌 골드 격차도 줄였다.

드래곤 스택은 kt 롤스터가 바람과 화염, 바다를 쌓은 상황에서 장로 드래곤이 출현했다. 계속되는 난전에서 kt 롤스터가 조금씩 더 이득을 보면서 희망을 이어갔다. 교전은 계속 kt 롤스터가 승리했으나 라인 상황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압도적으로 좋았다.

쌍둥이 타워까지 모두 파괴된 kt 롤스터지만 한타 압승으로 아프리카 프릭스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고, 장로 드래곤까지 사냥에 성공했다. kt 롤스터는 아프리카의 바텀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승리하며 48분이라는 장기전 끝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