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18일,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5일 차 경기에 킹존 드래곤X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코어장전' 조용인은 2세트에 라인전 단계에서 상성이 뒤처짐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시야 싸움과 아군을 보호하는 발군의 능력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음은 '코어장전' 조용인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소감은?

연승 이전에 2연패를 해서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했다. 그래서 다 같이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좋아 만족스럽다.


Q. 패배할 경우 포스트 시즌 순위 밖으로 떨어질 수도 있었다. 긴장되지 않았나.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팀원들과 함께 모든 것을 쏟아부어 준비했다. 이번 서머 스플릿 순위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매 경기가 포스트 시즌 경기 같다.


Q. 만만치 않은 킹존 드래곤X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우리가 좋은 조합을 뽑았고, 그 챔피언들로 라인전을 잘 넘긴 게 좋았다. 그리고 불리했을 때도 수비를 잘했다.


Q. 단단하고, 끈끈한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수비의 비결이 궁금하다.

우리 정글 시야를 내주면 패한다는 생각으로 결사 항전했다. 그곳이 뚫리면 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넥서스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끝까지 지켰다.


Q. 롤드컵이 다가오면 폼이 오른다는 평가가 많다. 본인 생각은 어떤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을이 오고 있고, 잘하는 상황이라 좋은 평가라 생각한다.


Q. 다음 경기가 아프리카 프릭스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이며, 경기를 예상한다면?

우리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갚아야 할 게 있다. 그리고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 만날 수 있는 상대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Q. 해외 지역에서는 다른 라이너들이 봇에 오는 경우가 있다. 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나는 개인적으로 다른 라이너가 원거리 딜러 자리를 대체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물론, 봇 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면 상관없다. 그러나 특정 챔피언을 하기 위해 라인을 바꾸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봇은 라인전 이해도가 정말 중요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만약 패했다면 바닥까지 떨어질 위기였다. 다행스럽게 2연승을 해 다시 정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래도 현재 상태로 단정 지을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다음 경기만 생각하고 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