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6일 차 1경기 그리핀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은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그리핀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두 번 연속 공격적인 조합을 꺼낸 그리핀은 완벽한 한타 능력과 어그로 핑퐁 능력을 발휘하며 한화생명e스포츠를 압도했다. 1세트에 출전한 '래더' 신형섭은 탈론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음은 '래더' 신형섭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2:0 승리를 거둔 소감은?

오늘 나의 플레이에 아쉬움이 남지만, 2:0으로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어떤 점이 특히 아쉽나?

'조이vs탈론'이 내가 자신 있어 하는 구도다. 탈론을 하고 싶다고 어필해서 픽을 했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게임을 리드하지 못했다. 첫 암살에 실패해서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못 해서 아쉽다.


Q. 1세트서 조이에게 솔로 킬을 당했지만, 곧바로 미드 다이브를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당시 어떤 콜이 오고 갔나?

조이의 초시계가 빠져서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는 콜이 나와서 다이브를 감행했다. 내가 미드에 와드를 박았기 때문에 순간이동 싸움을 걸어보자는 콜이 오고 갔다.


Q. 2:0 완승이 나왔다. 다소 일방적인 결과였는데, 2:0 승리를 예상했나?

우리의 예상 범주 안에 밴픽이 진행되면 순조롭게 이길 거라고 예상했다. 설사 예상하지 못한 특이한 밴픽이 나와도 충분히 대처할 자신이 있었다.


Q.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0:2 패배를 당했는데, 팀 분위기는 어땠나? 어떤 피드백이 있었는지 궁금한데?

아프리카전에서 사용했던 '루시안 몰아주기' 조합은 연습 과정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조합이다. 지는 방법을 모를 정도로 연습 과정에서는 완벽했는데, 실전에서는 연습과 다른 구도로 흘러갔다. 밴픽부터 원하는 방향으로 풀지 못했다. 플레이에도 아쉬움이 있었지만, 밴픽 위주로 피드백을 했다. 패배 이후도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Q. 다음 경기 상대는 첫 패배를 안겼던 kt 롤스터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우리는 다 같이 밴픽 회의를 하며 경기를 준비하는 편이다. kt 롤스터에게 패배를 경험했다고 해서 특별히 의식하고 있진 않다.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팀이고,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나와 그리핀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하고 있다. 앞으로 완벽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