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와 bbq 올리버스의 2세트에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했다. 초반 탑과 봇 라인 주도권을 통해 발이 풀린 '스피릿' 이다윤의 킨드레드가 적극적인 카운터 정글로 흐름을 주도했다. bbq 올리버스는 버티지 못한 채 조금씩 허물어졌다.

충돌 없이 초반이 지나간 가운데, 아프리카 프릭스가 탑과 봇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압박을 이어갔다. 그리고 봇 라인에서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역공으로 받아쳐 선취점과 '포블'을 순서대로 기록했다. '스피릿' 이다윤의 킨드레드는 '양의 안식처'로 봇 라인 싸움의 구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꿔줬다. '기인' 김기인의 나르도 탑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차분하게 초반 격차를 벌린 아프리카 프릭스가 시야를 장악하면서 스노우볼을 더 굴리기 위해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bbq 올리버스의 모든 1차 타워가 붕괴됐다. '기인'의 나르는 스플릿 구도에서 '크레이지' 김재희의 초가스를 압도했다. bbq 올리버스는 '기인'의 나르를 노렸지만, 상대의 빠른 합류에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다.

조용히 때를 기다리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미드 라인 매복에 이은 '에이밍' 김하람 바루스의 '점멸-궁극기' 콤보로 '트릭' 김강윤의 트런들을 빠르게 제압했다. 이 플레이는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바론 버프를 안겨줬다. 이를 토대로 미드 라인을 압박하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번에도 '에이밍' 바루스의 궁극기를 통해 상대를 밀어내고 억제기 두 개를 순차적으로 가져갔다.

다시 바론이 등장하자마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버프를 챙겼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대규모 미니언 부대와 함께 전방위 압박을 시작했고, bbq 올리버스는 이를 힘겹게 늦췄다. 하지만 이미 힘의 격차는 충분히 벌어진 상황이었고, 아프리카 프릭스가 2세트 승리로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