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진행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8일 차 2경기에서 SKT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 진행됐다. 지난 6월 20일 진행된 MVP전 이후 두 번째 LCK 무대를 밟은 '피레안' 최준식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다음은 SKT T1 '피레안' 최준식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팀원 모두가 새벽 늦게까지 연습하면서 얻은 승리라 매우 기쁘다.


Q. 선발 출전 이야기를 어떻게 들었는지 알려달라.

어제 스크림을 하면서 김정균 감독님이 내일 선발 출전이라고 말해줬다. 특별한 당부는 없었다. (선발이란 걸 알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평소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긴장보다 설렘이 컸다.


Q.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안정적으로 성장해서 한타나 로밍으로 활약하는 스타일이다. 라인전을 강하게, 공격적으로 가져가기보단 후반 승부를 노리는 편이다.


Q. 한화생명e스포츠가 2세트에서 주전 전원 교체라는 강수를 뒀는데, 어떤 생각을 했나.

그렇게 나올 거라고 전혀 생각 못해서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나는 팀원들을 믿고 편안하게 플레이했다.


Q. 오늘 경기에서 잘한 점과 아쉬웠던 점을 평가한다면.

1세트는 궁극기 사용이 조금 아쉬웠는데, 바론 트라이 때 부쉬에서 상대 챔피언을 잡아낸 건 잘한 것 같다. 2세트에서는 봇 라인 푸쉬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머니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Q. LCK에서의 첫 승인데, 앞으로의 각오가 궁금하다.

지난 MVP전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게 져서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에 승리해서 매우 기쁘고, 첫 승을 올린 만큼 앞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페이커' 이상혁에게 배우는 것이 있다면.

모든 걸 배울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자체 말고도 대회를 준비하는 평소 모습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포스트시즌과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진출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도 지켜봐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