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1세트에서 카밀을 필두로 운영을 통해 무난히 MVP를 제압했다.

MVP는 경기 초반 '욘두' 김규석의 탈리야가 3레벨 타이밍에 바텀 갱킹으로 상대의 스펠을 빼둔 뒤 잠시 후 다시 탐 켄치를 노려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욘두'는 집요하게 바텀을 노렸다. 이번에는 '이안' 안준형의 갈리오까지 궁극기로 합류해 '고릴라' 강범현의 탐 켄치를 다시 잡아냈다.

그러나 운영 면에서는 킹존 드래곤X가 조금 앞서나갔다. 그 시작은 '칸' 김동하에 있었다. '칸' 김동하의 카밀은 '마하' 오현식의 말파이트를 상대로 라인 주도권을 잡고 상대 레드 쪽 시야를 밝히고 탈리야까지 압박했다.

이를 계기로 '피넛' 한왕호가 편안하게 협곡의 전령 사냥에 성공했고, MVP의 미드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했다. 그리고 19분 경 화염의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킹존이 드래곤도 챙기고 교전에서도 조금 더 이득을 봤다.

주도권은 확실히 킹존에게 있었다. 킬 스코어는 6:6으로 비등했으나 킹존이 타워 4개를 파괴할 동안 MVP는 킹존의 1차 타워 하나도 파괴하지 못했고, 이는 글로벌 골드 5천 차이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말파이트는 카밀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킹존은 카밀이 계속 스플릿 압박을 시도하며 바론 시야 장악에 힘썼다.

킹존은 '이안' 안준형의 갈리오와 '파일럿' 나우형의 이즈리얼을 잡아내고 여유롭게 바론을 얻었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진격한 킹존은 그대로 MVP의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승리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