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 2018] 펍지주식회사, e스포츠 비전 발표..."자생 가능한 e스포츠 만들겠다"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24일,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이하 PGI)'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가 직접 자사의 e스포츠 비전 및 전략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경기에 참가하는 20개 팀의 대표 선수도 무대에 올라 함께 포토 타임을 가졌다.
마이크를 잡은 김창한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일대일 구도가 아닌 다팀간의 대결이기 때문에 대회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도전 정신과 사명감을 가지고 다양한 방면에 많은 노력을 했다. 게임 차제가 수많은 시도와 보완을 통해 완성되었 듯 e스포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발표에 따르면, 펍지주식회사의 목표는 배틀그라운드가 플레이를 통해 즐기는 게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e스포츠이며, 배틀그라운드가 차기 대표 e스포츠 종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펍지주식회사가 그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자생 가능한 e스포츠다.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e스포츠의 진정한 주인공은 선수들임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창한 대표는 향후 5년 간의 로드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18년은 e스포츠 기반을 다지는 해로, 온오프라인 시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하는 기간이며, 2019년과 2020년은 가능성을 넘어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다. 펍지주식회사는 2019년부터 파트너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각 지역의 정규 리그를 개최하고,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팬과 선수 모두 만족할 수 있는 e스포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후 2021년까지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입지를 굳히는 단계다. 프로팀과 제작 파트너 간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자생 가능한 e스포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스타 플레이어 배출이나 팬덤 강화 등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강조한 것은 e스포츠 에코 시스템이다. 펍지주식회사는 아마추어 풀뿌리 e스포츠부터 최상위 단계인 프로 e스포츠까지 순환 가능한 에코 시스템을 갖추고자 한다. 1단계는 온라인 대회 위주로 펼쳐지는 아마추어 리그, 2단계는 각 지역 공식 파트너와 함께하는 오프라인 지역 리그, 마지막 3단계는 시드권을 획득한 지역 대표팀이 출전하는 월드 챔피언십이다.
더불어 프로팀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창한 대표는 프로팀의 가장 큰 고충인 재정 안정성과 경기 룰의 일관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승 상금이나 브렌딩 상품,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팀을 지원하고, 각 지역의 공통 리그 룰이나 공통된 글로벌 일정을 만드는 방식이다.
또한, 김창한 대표는 e스포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리얼 타임 API, UI 향상, 옵저빙 시스템 개선 등 세가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리얼 타임 API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지원한다. 또, 응원하는 팀의 플레이를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팀 별 옵저버와 해설을 두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이번 'PGI 2018'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응원하는 출전 팀이 새겨진 인게임 의상을 구입할 수 있으며, 수익의 일부는 팀에 분배된다. 인게임 설정이나 포인트 시스템 등은 글로벌 규정을 적용했다. 또한, 리얼 타임 API를 통해 실시간으로 각 팀의 생존 인원과 탈락 여부, 종합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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