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우승 팀은 유럽의 팀 리퀴드였다. 팀 리퀴드는 경기 중반 전력 손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을 활용한 침착한 후반 운영을 뽐내며 단 3킬로 치킨을 가져갔다.

미스가 2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차량 충돌로 첫 킬을 신고했다. 첫 안전 구역은 극단적으로 우측에 치우쳐져 생성된 가운데, 젠지 블랙과 OMG가 초반부터 한 명씩 잃으며 전력에 빈칸이 생겼다. 우측으로 계속된 안전 구역 축소에 많은 팀이 한발 빠른 이동을 택했다.

안전 구역 진입 과정에서 몇몇 팀이 한 점 돌파를 시도했는데, 결과는 제각각이었다. 미스는 고스트 게이밍의 수비를 뚫어내는 화끈함을 뽐냈지만, 리펀드는 CGW에게 전멸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와중에 줄곧 우측을 향하던 안전 구역이 처음으로 좌측에 생성됐다. 감옥을 살짝 낀 안전 구역은 젠지 블랙을 향해 크게 웃어줬다.

각 팀이 동서남북으로 널찍이 나뉘어 자리를 잡았다. 이에 안전 구역 외곽의 팀들은 감과 운에 의지한 불안정한 이동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안전 구역 우하단을 노려 들어온 4AM은 17위를 기록했고, 비슷한 동선으로 들어오던 OMG 역시 14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젠지 골드는 11위를 기록했다.

30명가량의 인원이 남은 상황, 전원 생존 팀은 피츠버그 나이츠와 젠지 블랙뿐이었다. 안전 구역 좌우로 나뉜 두 팀은 줄곧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다. 피츠버그 나이츠에게 위치를 들킨 젠지 블랙이 차량을 버리고 과감하게 이동했다. '섹시피그'를 선봉으로 내세운 젠지 블랙은 WTSG까지 제압하며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전원 생존한 젠지 블랙과 각각 2인씩 남은 피츠버그 나이츠, 팀 리퀴드의 삼파전이 시작됐다. 젠지 블랙이 피츠버그 나이츠를 먼저 정리한 후 경기를 끝내기 위해 팀 리퀴드의 건물로 향했다. 그러나 팀 리퀴드는 아슬아슬한 순간 아군 부활에 성공하며 '그라마틱'을 역으로 제압했다. 이후 건물 안쪽에서 침착하게 '윤루트'를 제압한 팀 리퀴드가 '에스더'까지 쓰러뜨리며 3라운드 우승을 달성했다.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3인칭 모드 3라운드 결과

1위 Team Liquid(3킬) / 2위 Gen.G Black(8킬) / 3위 Pittsburgh Knights(13킬)

* 해당 순위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3인칭 모드 3라운드 종합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