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 시각 기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이하 PGI 2018)의 3인칭 모드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총 4라운드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결과, 3연속 2위를 기록한 젠지 블랙이 1,720점으로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PGI 2018 첫 치킨의 주인공은 북미 고스트 게이밍이었다. 고스트 게이밍은 안전 구역이 밀타 파워 왼편의 작은 공장으로 줄어들자 재빨리 공장 좌측 벽으로 붙어 자리를 잡았다. 이후 벽을 활용한 안정적인 운영을 뽐내며 전원 생존으로 4AM과의 최후 교전을 맞이했다. 공장 반대쪽 벽에서 다수의 킬과 함께 기세를 올린 4AM이었지만, 고스트 게이밍은 과감한 타격으로 4AM을 무너뜨리며 1라운드 우승을 챙겼다.

이어진 2라운드, 전 라운드에서 중반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젠지 블랙과 골드가 깔끔한 운영으로 후반에 진입했다. 그러나 젠지 골드는 NAVI와의 대치 중 OMG의 협공에 먼저 탈락했고, 곧이어 OMG가 NAVI를 제압하며 젠지 블랙과의 마지막 4:3 대치를 시작했다. OMG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먼저 2킬을 올린 후 끝까지 분전한 '에스더'까지 쓰러뜨리며 2라운드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에서 유럽이 첫 치킨을 가져갔다. 극단적으로 우측에 치우쳐져 생성된 안전 구역이 갑자기 좌측으로 줄어들며 많은 팀이 탈락했다. 와중에 감옥 주변에 자리잡고 있던 젠지 블랙과 피츠버그 나이츠가 전원 생존을 기록하며 후반으로 향했다. 마지막이 될 것 같았던 두 팀의 싸움에는 팀 리퀴드가 끼어 있었다. 2인 생존으로 순위 방어를 이어가던 팀 리퀴드는 건물의 이점을 활용한 운영을 통해 단 3킬로 우승을 따냈다.

1일 차 마지막 경기인 4라운드에서는 3라운드와 1, 2, 3위가 동일한 재밌는 결과가 나왔다. 랜드마크를 버리고 오버 파밍을 택한 젠지 블랙이 안전 구역 좌상단에서 연승가도를 달리며 후반에 진입했다. 이후 좌하단에서 꾸준히 킬을 올리던 3라운드 우승팀인 팀 리퀴드와 또다시 만났다. 마지막 승부에서 위치를 먼저 발각당한 젠지 블랙이 패배하며 팀 리퀴드가 2연속 치킨을 챙겼다.

총 4라운드의 경기 결과 3연속 2위를 기록한 젠지 블랙이 30킬을 앞세워 1,720점으로 종합 1위에 올라서며 최종 순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 뒤로 3, 4라운드 연속 우승을 가져간 팀 리퀴드가 1,685점으로 바짝 따라붙었고, 4라운드 동안 31킬을 올리며 최다킬을 기록한 피츠버그 나이츠가 3위에 올랐다. 젠지 골드는 1,100점으로 6위를 달성하며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3인칭 모드 1일 차 결과

최종 순위 : 1위 Gen.G Black(1,720점) / 2위 Team Liquid(1,685점) / 3위 Pittsburgh Knights(1,320점)
1라운드 : 1위 Ghost Gaming / 2위 Crest Gaming Xanadu / 3위 Four Angry Men
2라운드 : 1위 Oh My God / 2위 Gen.G Black / 3위 Welcome to South George
3라운드 : 1위 Team Liquid / 2위 Gen.G Black / 3위 Pittsburgh Knights
4라운드 : 1위 Team Liquid / 2위 Gen.G Black / 3위 Pittsburgh Knights

*라운드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3인칭 모드 1일 차 종합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