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5일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이하 PGI 2018)' 3인칭 모드 1일 차 경기서 한국 대표팀 젠지 골드가 종합 점수 1,100점으로 6위에 안착했다.

1일 차 경기 종료 후 젠지 골드는 "부족했던 점을 피드백하면 더 좋은 성적 나올 것 같다. 2일 차서 잘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순위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다음은 젠지 골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PGI 2018'의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은?

'에스카' 김인재 : 기대하던 개막전이었는데, 생각보다 아쉽게 마무리했다. 남은 네 라운드서 잘해서 꼭 좋은 성적 거두도록 하겠다.

'심슨' 심영훈 : 첫 경기라 원하는 대로 잘 풀리지는 않았다. 부족한 점을 피드백하면 내일은 더 좋은 성적 나올 것 같다.


Q. 오늘 경기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무엇인가.

'에스카' : 이동 중에 한, 두명 씩 잘리는 등 자잘한 실수도 있었고, 원하는 만큼 순위 방어를 하지도 못했다. 그런 점이 조금 아쉽다.


Q. 다수의 해외 팀과 공식전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어땠나?

'에스카' : 경기를 하기 전에는 국내 리그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했었다. 생각했던 만큼 다들 총도 잘 쏘고, 특히 국내 팀보다 스나이퍼(저격)류를 잘 다루는 것 같다. 그 외에는 비슷하다.


Q. 터키 팀에게 발목이 잡히는 장면이 두 라운드나 나왔다.

'심슨' : 틀이 잘 잡혀있는 팀은 아니더라. 보완을 좀 한다면 오늘 같은 플레이는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Q. 첫 자기장에 자리를 잡으러 이동하는 타이밍이 전보다 조금 빨랐는데?

'심슨' : 스크림 때 중국의 4AM이 우리가 이동하는 시간에 맞춰 나와서 부딪히게 되더라. 그래서 우리가 좀 더 빠르게 나가는 방향으로 바꿨다.


Q. '킬레이터' 김민기와 '로키' 박정영은 해외 대회가 처음이다.

'킬레이터' : 운영적인 부분은 국내 팀이 나은 것 같다. 해외 팀의 운영은 확실히 뭔가 다르더라. 플레이하는데 있어서는 더 편했다.

'로키' : 첫 해외 대회인데, 솔직히 안 떨렸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운영은 우리 팀이 더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 더 보완해서 내일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Q. 현재 종합 6위다. 목표가 우승이라고 밝혔는데.

'킬레이터' : 2일 차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 낸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에스카' : 첫 날 순위가 그렇게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다. 1등을 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잘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으니까 꼭 기대해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