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는 '피넛' 한왕호 트런들의 2레벨 탑 갱킹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에 kt 롤스터는 '칸' 김동하 카밀의 점멸이 빠진 틈을 타, '스코어' 고동빈 탈리야가 갱킹을 시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사이 킹존 드래곤X는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해 손해를 최소화했다.

10분이 넘어서자 곳곳에서 사고가 터졌다. 먼저 탑에서 kt 롤스터는 나르-탈리야가 카밀을 재차 끊었다. 그리고 봇 듀오의 2:2 교전에서 '피넛' 트런들이 먼저 합류했으나, '데프트' 김혁규의 카이사를 잡는 데 그쳤다. 매끄럽게 대처한 kt 롤스터는 스웨인-파이크-트런들에게 데스를 안겨 킬 스코어 5:2로 달아났다.

이후 kt 롤스터는 집요하게 카밀을 물고 늘어졌다. 바텀 라인으로 자리를 옮긴 나르와 카밀이 맞대고 있는 사이, '스코어'의 탈리야가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카밀의 스킬이 빠지자마자 공격해 킬을 추가했다. 킹존 드래곤X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아군을 불러 추가 전투를 유도했다. 싸움에 응한 kt 롤스터 역시 쉔과 카이사를 호출해 3킬을 쓸어 담았다.

협곡의 전령까지 취한 kt 롤스터는 속도를 올려 미드 라인 1차 타워를 깔끔하게 파괴했다. 추가로 '데프트' 카이사가 쉔의 도움을 받아 탑에 홀로 있던 '프레이' 김종인의 스웨인을 제압하며, 글로벌 골드는 약 6천으로 벌어졌다.

주도권이 없는 킹존 드래곤X는 2차 타워를 모두 내주면서 전선을 뒤로 물렸다. 그러자 kt 롤스터는 재빨리 바론을 공격해 버프를 가져갔다. 탑에서 승부수를 띄운 킹존 드래곤X는 상대 카이사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데프트'는 '초시계'와 쉔의 궁극기로 아군이 합류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고, kt 롤스터가 에이스를 띄워 동점을 만들었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