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32일 차 2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그리핀을 상대로 엄청난 명승부 끝에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1위 그리핀의 뒤를 바짝 따라잡았다. 게다가 '앰비션' 강찬용은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의 LCK 기준 1,000킬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하며 승리와 함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하 젠지 e스포츠의 '앰비션' 강찬용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1,000킬과 그리핀전 승리를 동시에 가져간 소감은?

1,000킬도 달성하고 승리도해서 의미가 있는 것 같고 굉장히 기쁘다.


Q. 1, 2세트 모두 엄청난 접전이었다. 그림 같은 한타가 많이 나왔는데, 금일 경기를 총평해보자면?

그리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을 때, 떠오르는 점들이 있었다. 그걸 염두하고 경기에 임해서 잘 풀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유리한 상황에서도 그리핀이 생각보다 더 잘했던 것 같다.


Q. 오늘 경기 승리로 그리핀과 승, 패는 같아졌다. 결승 직행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남은 경기들이 그나마 좀 더 수월한 팀들인데, 방심하지 않고 다 이겨서 결승 직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LCK 기준 일곱 번 째로 1,000킬을 기록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되게 신기하고, 나중에 돌이켰을 때 내이름이 회자될만한 무언가 기록이 생긴 게 기쁘다.


Q. 마지막 2세트에서는 경기 끝까지 승, 패를 알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끝나고 헛웃음이 나왔다(웃음). 오리아나가 올 수 있는 길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가슴이 철렁했었다.


Q. 젠지는 꾸준히 원거리 딜러만을 고집하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정글러 입장에서는 팀에 비원딜과 원딜이 있는 것에 따라 플레이가 많이 달라지는지?

비원거리 딜러를 하려면 한타각을 보는 게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정글러를 하면서 딜러를 지키는 것에 몸이 더 잘맞아서 원딜이 있는 게 편하다.


Q. 2017 롤드컵 스킨이 나왔을 때 기분이 어땠나?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편이다. 요즘 메타에 자르반 4세가 잘 맞지 않는데, 버프를 받아서 대회 때도 사용해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와이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