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 시각 기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이하 PGI 2018)의 3인칭 모드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2일 차 첫 경기인 5라운드에서 완벽한 운영을 뽐낸 젠지 골드가 전원 생존의 깔끔한 우승을 만들었다.

2일 차를 맞이해 지난 라운드들에서 나오지 않았던 그림이 그려졌다. 프리모스크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대각선으로 올라갔고, 첫 안전 구역은 약간 북쪽에 치우쳐져 설정됐다. 각 팀들은 빠르게 아이템 파밍을 마친 후 각자 선호하는 위치에 일찍이 자리잡았다.

두 번째 안전 구역이 사격장을 중심으로 생성됐다. 랜드마크 노보레프노이에서 출발한 젠지 골드는 안전 구역 바깥쪽을 크게 돌며 자기장 대미지를 감수하더라도 안전하게 진입하는 동선을 그렸다. 한편, 안전 구역 남쪽에 자리 잡았던 젠지 블랙은 주변에 있던 NAVI를 일방적으로 잡아먹으며 3킬을 올렸다.

그러나 오래 지나지 않아 젠지 블랙이 19위으로 탈락했다. 안전 구역 안쪽으로 꾸준히 이동하던 중 다수의 팀에게 둘러쌓이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안전 구역 중심에서 사방을 타격하며 킬 로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던 고스트 게이밍도 협공에 당해 세 선수를 잃었다.

네 번째 안전 구역이 우측에 치우쳐져 생성되자 좌측에 있던 젠지 골드가 차량을 이용해 단번에 안전 구역으로 돌파하는 강수를 뒀다. 이후 고스트 게이밍의 홀로 남은 'BALLOC'을 가볍게 제압하며 좋은 자리를 뺏는 데 성공했다. 젠지 골드는 곧바로 팀 리퀴드와 힘을 합쳐 OMG를 마무리했고, 다음 안전 구역까지 젠지 골드를 중심으로 생성되며 더없이 완벽한 우승 각이 만들어졌다.

이후 젠지 골드는 미스와 맞붙은 팀 리퀴드까지 가볍게 쓰러뜨렸다. 이후 안전 구역이 또다시 젠지 골드에게 웃어주며 외곽의 팀들을 향한 무한 사격이 시작됐다. 결국, 안전 구역 축소와 함께 안쪽으로 진입하려던 팀들이 모조리 쓸려나가며 젠지 골드가 가볍게 우승을 기록했다.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3인칭 모드 5라운드 결과

1위 Gen.G Gold(12킬) / 2위 Chiefs Esports Club(7킬) / 3위 Made in Thailand(10킬)

* 해당 순위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3인칭 모드 5라운드 종합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