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와 SKT T1이 27일,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3일 차 경기에 각각 bbq 올리버스와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고 포스트 시즌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8승 6패로 아프리카 프릭스와 승패 동률을 이뤘으며, SKT는 7승 7패로 50% 승률을 달성했다.

1경기에 나선 한화생명은 bbq를 2:1로 꺾고 포스트 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먼저 1세트 초반에 '성환' 윤성환 킨드레드가 미드 갱킹으로 킬을 만들었다. 이어서 탑 라인에서도 킬을 추가했고, 일찌감치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해 기세를 올렸다.

이후 15분경 봇 라인에서 한화생명이 압도적인 한타 승리를 거뒀고, '린다랑' 허만흥 나르가 봇 라인에서 상대 초가스를 잡으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첫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상대 억제기를 공략한 뒤, 안전하게 다음 버프를 챙겨 마무리 지었다.

자충수로 작용된 공격적인 운영 때문에 한화생명이 동점을 허용했으나, 3세트는 '라바' 김태훈 라이즈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정글 지역에서 매복한 '라바'의 라이즈가 먼저 킬을 올렸고, 14분에 다시 한번 전투에서 승리했다.

bbq는 '템트' 강명구 아지르가 분투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협곡의 전령을 앞세운 한화생명이 타워를 제거하기 시작했고, 바론 시야를 장악한 후 버프를 챙겼다. bbq가 아지르-애쉬를 앞세워 필사적으로 막아섰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여유롭게 '고스트' 장용준 애쉬를 끊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경기는 포킹 바루스를 꺼낸 SKT가 50분이 넘는 혈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SKT는 봇 라인에서 진에어의 전략적인 플레이에 '뱅' 배준식의 바루스가 한차례 끊겼으나, 이내 '피레안' 최준식 스웨인과 '블랭크' 강선구 세주아니의 발 빠른 합류로 매 전투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후 SKT는 조합의 콘셉트에 따라 대치전을 유도했다. 그리고 바루스의 포킹으로 상대 체력을 소모시켜 바론 지역의 시야를 장악했다. 오랜 대치 끝에 SKT가 바론 사냥을 마쳤고, 45분이 돼서 억제기를 밀었다. 공격 과저에서 '에포트' 이상호의 탐 켄치는 상대 공격으로부터 아군을 완벽하게 보호했다.

승부는 두 번째 장로 드래곤 타이밍에 갈렸다. 진에어는 필사적으로 상대의 사냥을 저지하려 했지만, 간발의 차로 '블랭크'가 버프를 챙겼다. 결국, 장로 드래곤 버프 2스택을 쌓아 올린 SKT는 힘겨운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블랭크' 킨드레드가 라인에 개입해 경기를 장악했다. 덕분에 '피레안'의 오리아나는 '그레이스' 이찬주 르블랑과 30개 이상의 CS 격차를 만들었고, '뱅'의 이즈리얼은 전투마다 킬을 쓸어 담아 순식간에 7킬을 가져갔다. 바론 사냥을 끝낸 SKT는 23분 만에 상대 본진에 진입해 억제기와 쌍둥이 타워를 모조리 파괴, 킬 스코어 13: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3일 차 결과

1경기 bbq 올리버스 1 VS 2 한화생명e스포츠 - 2:1 한화생명e스포츠 승리

1세트 bbq 올리버스 패 VS 승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bbq 올리버스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3세트 bbq 올리버스 패 VS 승 한화생명e스포츠

2경기 SKT T1 2 VS 0 진에어 그린윙스 - 2:0 SKT T1 승리

1세트 SKT T1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SKT T1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전체 순위 현황

1위 그리핀 10승 4패 +10
2위 젠지 e스포츠 10승 4패 +8
3위 kt 롤스터 9승 5패 +8
4위 킹존 드래곤X 9승 5패 +6
5위 아프리카 프릭스 8승 6패 +6
6위 한화생명e스포츠 8승 6패 +4
7위 SKT T1 7승 7패 0
8위 MVP 4승 10패 -11
9위 진에어 그린윙스 3승 11패 -14
10위 bbq 올리버스 2승 12패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