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오버워치 리그 공식 페이스북


28일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1의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됐다. 1차전에서는 런던 스핏파이어가 필라델피아 퓨전을 상대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적절한 영웅 기용과 함께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 딜러진을 틀어막은 런던의 탱커 '제스쳐-퓨리'의 활약이 대단했다.

도라도에서 1세트는 필라델피아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필라델피아가 순조롭게 1점을 냈지만, 2점 구간에서 런던의 수비 역시 매서웠다. '프로핏' 한조가 용의 일격으로 상대를 가르고 '제스쳐'의 윈스턴과 '비도신'의 젠야타가 킬을 내는 그림이 나왔다. 필라델피아 역시 용의 일격으로 2킬에 '핫바'의 디바가 궁극기로 힘을 더 했다.

기세를 탄 필라델피아는 바로 3점까지 내달렸다. 기세를 탄 'EQO'가 한조로 런던의 딜러진을 끊어줬다. 런던이 이에 맞춰 겐지와 위도우메이커로 변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구간에서 핵심인 '카르페'의 위도우메이커가 딜러 싸움에서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했다.

런던의 1세트 공격 기회가 찾아왔다. 런던 역시 '비도신-프로핏'의 로드호그-한조의 힘으로 1점을 순조롭게 따냈다. 이어서 '제스처'가 한 곳을 돌파하면서 런던의 팀원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프로핏'의 한조가 '카르페'를 비롯한 필라델피아의 영웅을 제압하면서 바로 3점 구간까지 내달렸다. 필라델피아 역시 '사도'의 윈스턴이 원시의 분노로 3킬을 만들어냈다. '프로핏'의 한조가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마지막 구간에서 난전 속에 호수비를 보여줬다. 한조-디바의 궁극기와 함께 런던을 밀어내면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는 오아시스에서 열렸다. 거점은 런던이 사수하면서 출발했다. 진입하는 상대에게 '제스쳐' 오리사의 꼼짝마와 '프로핏' 한조의 용의 일격이 이어지면서 거점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는 '핫바' 자리야의 힘을 바탕으로 한 번 밀어냈지만 런던이 바로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퓨리'의 디바가 'EQO' 파라를 제압하고 중력자탄마저 흡수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필라델피아가 거점을 선점했다. '카르페'의 트레이서가 휘두르는 사이에 'EQO' 파라가 화력을 발휘했다. 이후, 브리기테를 활용한 런던이 난전에서 승리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가 '핫바' 디바의 궁극기로 깔끔한 2킬을 만들어냈지만, 침착한 런던의 수비에 막히면서 세트 스코어 1:1 동점이 됐다.

3세트 아이헨 발데에서도 필라델피아가 선제 공격을 펼쳤다. 필라델피아는 런던의 용의 일격을 잘 받아내고 '핫바'의 트레이서의 활약과 함께 돌파해냈다. 이에 런던은 '버드링'의 한조가 필라델피아 딜러진을 제압하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2점은 쉽게 내주지 않았다. '프로핏'의 브리기테를 중심으로 정면 싸움을 승리했고, 상대 뒤를 잡는 '제스쳐'의 플레이까지 이어지면서 런던이 1점 수비에 성공했다. 이어진 런던의 공격은 깔끔했다. 첫 득점을 할 때 '퓨리'의 디바가 상대를 맹추격하며 대거 킬을 따냈다. 바로 2점 구간에서 트레이서-겐지를 기용해 상대 딜러를 완벽히 제압했다. '비도신'의 트레이서가 핵심 딜러인 '카르페'의 위도우메이커를 홀로 잡아내고 정면에서는 겐지의 용검으로 마무리하면서 런던이 3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4세트에서 런던이 좋은 수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제스쳐'의 오리사를 필두로 다수의 탱커-지원가를 기용한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냈다. 두 번째 공격에서는 '프로핏'의 용의 일격이 정확하게 들어가면서 필라델피아가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시도만에 필라델피아가 중력자탄과 자폭으로 돌파에 성공했다. B거점에서는 런던의 호수비가 다시 한번 빛났다. '버드링'의 한조가 위기 타이밍에 2킬을 내면서 버티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퓨리'의 디바가 중력자탄을 흡수하자 반대로 '프로핏'의 메이가 킬을 낼 수 있었다. '제스처'가 'EQO'를 제압하자 젠야타의 초월과 함께 런던이 1라운드 1점 수비 굳히기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 런던이 공격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는 필라델피아의 메르시 '넵튜노'가 놀라운 킬을 내면서 첫 수비에 성공했다. '카르페'가 '버드링'과 위도우메이커 싸움에서 승리한 상황. 런던의 '퓨리'가 디바의 자폭 한 방으로 추가 시간에 활로를 만들어줬다. 급격히 기세를 탄 런던은 용의 일격과 함께 전진했다. 이번에는 '포코'의 디바가 궁극기로 3킬을 내면서 가까스로 밀어냈다. 런던의 자폭과 용의 일격이 통하지 않으면서 다시 한번 추가 시간까지 시간이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프로핏'의 트레이서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홀로 과감하게 우회해 순식간에 대거 킬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그랜드 파이널 경기 결과

1차전 필라델피아 퓨전 1 vs 3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도라도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오아시스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아이헨 발데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볼스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