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과 MVP의 2세트 결과, 원딜 티모를 꺼낸 그리핀이 MVP의 평정심을 흔들며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초반부터 '타잔' 이승용이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힘을 실었고, 잘 성장한 '박도현'의 티모와 '초비' 정지훈의 야스오가 중요한 순간마다 딜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초반부터 '타잔' 이승용의 세주아니가 완벽하게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MVP의 바텀 듀오를 제압했다. 바텀 주도권을 발판으로 이승용이 화염 드래곤까지 빠르게 챙겼다. MVP도 바텀 정면 갱킹을 통해 '바이퍼' 박도현의 티모를 제압하며 응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MVP는 티모가 존재하는 그리핀의 바텀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하지만, 그리핀의 바텀 듀오가 단단하게 버티면서 MVP는 성과를 전혀 얻지 못했다. MVP가 시간을 소모하는 동안 그리핀은 협곡의 전령을 처치했고, 탑에서도 상성대로 '소드' 최성원의 나르가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는 등 득점을 쌓았다.

23분경 미드에서 그리핀이 날카로운 CC연계를 적중시키며 '이안' 안준형의 조이를 제압했다. 결국, 바텀을 제외한 모든 라인의 주도권이 그리핀에게 넘어갔다. MVP의 반격이 필요한 시점에서 안준형의 조이가 그리핀의 CC 연계에 연속으로 제압당하면서 미드 고속도로가 뚫리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그리핀이 MVP의 시야를 완벽하게 장악하며 성장 격차를 벌렸다. 드래곤을 비롯한 주요 오브젝트는 모두 그리핀의 차지했다. 33분, 그리핀이 탑에서 완벽하게 한타를 열었고, 정지훈의 야스오가 폭발적인 딜을 뿜어내면서 그리핀이 한타 압승을 거뒀다. 4킬을 따낸 그리핀이 탑으로 빠르게 진격해 MVP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